내장청년회가 주최하고 연정회(한방의료봉사단)와 원광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가 참여한 의료봉사활동이 지난 21일 정읍학생수련원(구 용하초등학교)에서 있었다.
연정회와 원광대병원 순환기내과 진료팀은 이날 오전10시부터 오후5시까지 봉사단원 30명이 참석한 가운데「제5회 지역주면의료봉사」에 나섰다.
이들은 내장지역 주민 4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한방진료(스트레스검사, 체성분 분석, 심혈관, 중풍검사, 침, 뜸)와 내과진료(심전도, 초음파, 혈압.혈당검사)를 실시했다.
연정회회원 이동익씨(남전주한의원장, 정읍시 송산동 출신)는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한방 의료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매년 의료봉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내장청년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또 양방진료를 진행한 원광대병원 순환기내과 오석규 과장(정읍시 회룡동 출신)도 “고향의 어르신들을 만나니 오히려 도시생활의 피로가 다 가시는 것 같다. 의료봉사가 계속되는 한 만사를 뒤로하고 참여할 것”이라며 밝은 표정을 지었다.
한편 이날 의료봉사현장에는 호남반점(대표 민복선)과 서울반점(대표 김인철)에서 예년과 같이 600인분의 자장면을 준비하여 참석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했고 비전미용실(원장 박두승)에서는 주민들을 상대로 미용봉사활동을 펼쳤다.
특히 무형문화재 유지화선생의 문하생들이 사물놀이와 설장고로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내장청년회 김용희 회장은 “힘든 일에 지친 어르신들에게 작은 보답이라도 하고 싶었다. 회원들과 주변의 힘을 모아 앞으로도 매년 봉사활동을 계속하겠다”고 피력했다.
내장청년회는 ‘내장사랑 단풍사랑’이라는 기치로 매년 내장산그림그리기대회와 단풍철 관광안내 및 교통지도, 의료봉사활등을 펼치고 있는 봉사단체로, 1988년에 창립돼 현재는 1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