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학산고등학교가 전북도교육청이 주관한 ‘제5회 상업실무능력 경진대회’에서 주요상을 휩쓸어 정읍의 영예는 물론 특성화학교의 위상을 세웠다.
대회에서 이 학교 학생들은 홈페이지 제작부문 금상(서양님), 창업아이템 분야 금상(이소임), 동영상 촬영 편집 금상(김수정), 컴퓨터활용능력부문 동상(정순정) 등 총 8개 분야 중 절반에 걸쳐 수상하는 쾌거를 일궈 낸 것.
학산고는 지난해에도 상업실무능력경진대회에서 ‘홈페이지제작’ 분야 금상 수상과 제37회 전라북도 기능경기대회에서 ‘정보기술’과 ‘웹디자인’ 분야에서 각각 동메달을 수상하고 제38회 전라북도 기능경기대회에서도 ‘정보기술’분야에서 동메달, ‘그래픽디자인‘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한바 있다.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2006년 웹디자인 특성화학교로 선정된 이후 교육부와 도 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직업교육의 내실화는 물론, 특성화 학교 컨설팅을 강화해왔다.
또한 산.학.관 협력체제구축을 통해 맞춤형 직업교육 등 혁신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방과후 동아리 활동을 통해 영상 및 웹디자인, 창업아이템 개발 등 멀티미디어 시대에 필요한 기능습득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번 수상자들은 창업동아리 컴세아(컴퓨터로 세상을 여는 아이들)동아리 멤버들.
컴세아의 역사는 국내 정보산업의 역사와 맥을 같이 하며 1983년 주산반으로 시작해 2003년 지금의 이름을 가졌다.
3학년 김수정 양은 “몰랐으면 끝내 몰랐을 것을, 알게 되니까 정말 좋다”며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영상 쪽에 흥미를 갖게 되었고 이번 대회에서 금상까지 받게 되어 관련학과가 있는 대학으로 진학해 미래를 열어볼 계획”이라고 당찬 의지를 보였다.
지도교사인 송택상 실업교육부장은 “같은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들끼리 동아리를 형성하여 방과후 학습을 함으로서 서로 정보를 공유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자신들의 진로를 찾아가게 된다”며 “동아리의 방과후 학습을 더욱더 활성화 시키고 확대해 나가야 침체되어 가는 전문계 고등학교의 위상을 되살릴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