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의 대명사 정읍에서 지난 주말 4일(토) 제7회 국민생활체육협의회장배 전국당구대회가 마련, 각처에서 몰린 1,300여 선수들의 열띤 승부를 펼쳤다.
정읍시당구연합회(회장 이정길) 주관으로 당일 오후 2시 국민체육센터에서 개회식을 갖고 시작된 대회에는 강광 정읍시장과 임영렬 전국당구연합회장, 이정길 전북연합회장이 전국연합회 감사패를 받았고 윤세호 전북연합회 사무국장과 군산 한게임당구클럽, 정읍 우성당구클럽 임노호씨, 캐롬베스트 박봉곤씨, 전주SBC클럽 박은석씨, 제주 스킬동호회 장승표씨, 광주 571동호회 양환석씨가 공로패를 수상했다.
환영사에서 강광 시장은 “생활체육 중 당구는 스트레스 해소 등에 효과가 가장 큰 운동으로서 그동안은 비인기 종목의 스포츠였으나 많은 동호인들의 노력에 81년 3월 한국당구경기연맹이 창립되어 현재 1,200만명의 동호인들이 전국에서 건강을 다지며 활동하고 있다”며 “승패를 떠나 진정한 스포츠정신을 발휘하여 선수들간의 우정과 화합을 나누는 축제의 장으로 이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임영렬 전구연합회장은 대회사에서 “동학혁명의 발상지인 유서깊은 정읍에서 당구 동호인들의 축제가 열리게 된 점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당구와 함께 즐기며 추억을 만들고자 하는 매니아들로부터 저변이 확대 되어가고 있고 이 같이 발전하기까지는 대중화에 앞장서 온 동호인들의 노력의 결실로서 오늘 당구대회가 멋진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행사는 이강두 국민생활체육협의회장의 격려사와 유성엽 국회의원의 축사, 정도진 시의회 의장의 축사가 마련됐고 전북 남녀대표 선수로 김영과 박효선 선수의 선수선서, 대회장, 정읍시장, 국회의원, 시의회의장의 시구 시연이 진행됐다.
대회는 3쿠션, 포켓볼 2종목으로서 3쿠션- 최강조, 일반조, 남녀 프리쿠션, 단체전, 포켓볼- 9볼 최강조(일반조), 남녀 에니콜, 단체전으로 치러졌으며 UMB(세계 케놈연맹), WPA(세계 포켓볼협회), 국민생활 체육전국당구연합회 경기규칙을 준용했다.
특히 켓볼 에니콜 게임은 동호회 핸드 5점이하 출전(핸드별 점수적용) 규정과 남자 프리쿠션은 핸디보유자 출전 불가, 포켓볼단체전은 핸디 8점이상 2명 제한(여성 1명 의무)의 제한 등 엄격한 경기를 운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