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인들의 화합과 단결된 힘을 토대로 시정발전은 물론 정읍시민의 양적, 질적 행복 추구를 목표로 올해 7월 출범한 정읍시종교협의회가 지난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출범식 이후 첫 만남의 자리인 이날 회원들은 2시간 동안 열띤 토론을 통해 종교협의회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지역발전을 위한 종교계의 역할을 심도있게 논의하며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회원들은 최근 이어지고 있는 연예인의 자살과 이에 따른 생명 경시풍조가 심화.확산되고 있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종교인들이 앞장서야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세부적인 실천방안을 마련,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가정폭력과 학교폭력의 근절, 효도운동 전개 등의 구체적인 방법으로 종교협의회 주축으로 학교 및 일반시민을 대상의 강연 및 합동 캠페인 전개 등을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고문자격으로 참석한 강 광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풍요롭고 급변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내면의 외로움과 상실감을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종교 지도자들의 역할이 매우 크다”며 “종교인들이 서로 화합하고 이해하며 사랑하는 모습을 실천한다면 우리 사회가 한층 따뜻하고 밝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남을 비방하지 않고 칭찬해주기 운동’이 종교계에서 먼저 확산된다면 정읍시민의 정신건강은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며 종교협의회의 적극적인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읍지역 기독교, 불교, 원불교, 천주교 등 각 종교를 대표하는 성직자들은 지난 7월 9일 모임을 갖고 ‘정읍시 종교협의회’를 구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