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옥정호 구절초 축제’ 성황
관광객 30만명, 10억원이상 관광수입 ‘성공축제’로 자리매김
깊어가는 가을을 화려하게 수놓은 ‘2008 옥정호 구절초 축제’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열린 옥정호 구절초축제는 총 5만㎡에 달하는 ‘옥정호 구절초 테마공원’에서 성대하게 펼쳐졌으며 특히 행사기간 전국에서 30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가고 10억원 이상의 관광수익을 거두는 등 성공축제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전국 최대 규모의 구절초 공원에서 펼쳐진 이번 행사는 ‘구절초 풍경+예술향연+농촌체험’을 테마로 구절초의 단아한 자태와 은은한 향을 만끽하며 오래도록 길이 남을 추억을 만드는 축제의 장으로 후평되고 있다.
최고의 가을 추억을 선사한 이번 구절초 축제의 성공비결은 옥정호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풍광과 구절초라는 독특한 소재 발굴, 구절초와 자연에 어울릴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꼽힌다.
특히 입구 초입에 마련된 농촌체험 프로그램으로 미니농장과 벼이삭 체험장의 경우, 타지에서 몰려온 탐방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최고의 하이라이트로 손꼽히고 있으며 구절초 공원, 산외 한우마을, 옥정호수를 연계한 관광코스가 먹거리와 볼거리가 있는 새로운 테마관광상품으로 떠오르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다.
전주MBC 특집공개방송 ‘구절초 공원 산중음악회’가 MC 김차동의 사회로 진행됐고 구절초 산책로변 야외무대에서 ‘솔숲 구절초 작은음악회’가 열려 감미로운 클래식(통기타, 바이올린, 대금) 선율을 수놓았다.
또한 산중음악회에서는 최진희, 박주희, 편승엽, 진시몬, 윤태규 등 내노라 하는 인기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흥을 한껏 고조시켰으며 특색 이벤트 행사로 정읍우체국(이여상 팀장 주관)이 마련한 ‘사랑의 우체통 가을편지 보내기’와 구절초를 배경으로 ‘나만의 기념우표 제작’이 품귀현상을 보여 행사의 성공 사례로 남고 있기도.
더욱이 1960년대로 돌아가 다듬이질과 홀테체험 등을 해보는 ‘어머니&아버지의 추억, 시골꼬마 놀이’, 지역특산품인 삼베를 테마로 한 ‘삼베마을 미니체험’ 구절초를 이용한 국수와 덖볶이, 부침개 등을 맛보는 구절초 테마먹거리, 10여 개의 지역농특산품을 선보일 농특산품 직거래 장터도 본 행사를 돋보이게 한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주최측은 구절초 개화기간이 9월부터 10월까지 한달간 지속되기 때문에 구절초 관광이 활성화 될 경우, 내장산 단풍 시즌까지 연결됨에 따라 정읍이 가을관광의 전국적인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강 광 시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옥정호 구절초 축제가 관광상품으로서의 가치가 입증된 만큼, 앞으로 과감한 투자와 축제 활성화 전략을 통해 전국 최고의 가을관광상품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정읍시 산내면 매죽리 옥정호 최상류 매죽천 강물이 휘감아 도는 곳에 조성된 ‘옥정호 구절초 테마공원’은 해마다 가을이면 옥정호반에 안개가 자욱하게 드리워진 이른 아침, 솔숲과 어우러진 구절초 한 컷을 찍기 위해 전국에서 내로라는 사진작가들이 다녀가는 출사명소(出寫名所)로도 유명하다. <영상취재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