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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역사 구역 및 주변 선로 6.5m 교량 설치..“왜 말이 틀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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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역사 구역 및 주변 선로 6.5m 교량 설치..“왜 말이 틀리나”
  • 변재윤기자
  • 승인 2008.10.20 03: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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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도건설사업 주민공청회 KTX 정읍시내 구간 통과방안 논란

KTX 호남고속철도 정읍시내 구간 통과방안을 둘러싸고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시민들간 이견이 팽배해 합리적 절충안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 6일 시청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공청회는 호남고속철도 건설사업 관련, 시내구간 통과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이해를 증진시킴으로서 보다 효율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

시의원, 시민, 관계공무원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남고속철 정읍시내 구간 통과 방안'에 대해 공단측은 시내구간 통과 방안과 관련, 제1안으로 6.5m 높이의 교량설치를 제시했고 제2안 2.7m높이의 토공 성토(철도와 교차되는 도로는 반지하도시설) 제3안 현지반 높이 그대로 통과(철도와 교차되는 도로는 지하도시설)하는 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시의원과 시민 대다수는 공단측의 설명을 들은 후 “공단측이 이상한 방향으로 말을 바꾸고 있다”며 “당초 지난 5월 2차 공청회에서 주민들의 뜻에 따라 선로방식 추진하겠다는 검토입장과 장래 도시발전 및 도시미관, 동서간 소통 등을 감안할 때 정읍역사 구역 및 주변 선로의 높이를 6.5m 교량으로 설치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하지만 공단측 최정환 부장은 “6.5m 교량으로 시공할 경우 교량시설 유지관리 비용 부담은 물론 분진 등으로 미관을 크게 해칠 수 있다”며 제2안이나 제3안으로 검토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이러자 박래영 정읍시통장협의회장은 “공단측이 제시한 문제는 인정하지만 설명자가 단점만 부각시키려 한다. 지난 견학을 다녀온 시민들은 단점이 20%이면 장점이 80%라고 생각한다”며 “역사 주변 등에 다양한 홍보 전시관 및 활용방안에 있어 2배 이상 가치가 있는 방안을 장점만 빼고 단점만 부각하려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박 회장은 “지난 견학에 마을 대표 40여명이 시 관계공무원들과 시의원이 함께 다녀온 이후 느낀 점을 발표하면서 100% 찬성의 의견(6.5m 교량 설치)을 모아 공단측에 전달해 달라고 했고 3차 공청회에서 최종 의견을 모으자고 한 바 있다”며 당일 공단측의 의견은 의아하다며 전문가의 의견수렴을 추가로 요구했다.

공단측은 이날 역사앞 버스 승강장 등 교통체계와 관련, 관광버스 100여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대형버스 주차장 확보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대해 철도시설공단은 “현재 승용차 307대, 버스 12대로 계획했으나 재검토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보상과 관련 △고속철도구간에서 몇미터까지 보상되는지, △마을 통과 구간 주민들이 건의하면 진입로 개설이 가능한지의 질문에 철도시설공단은 △교각, 터널구간은 보통 중심선으로부터 좌우 10m이며, 토공구간은 성절초 높이에 따라 편입구간이 달라지고 △진입로는 공청회 후 도면 확인 등을 통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3차 공청회에서 논란을 거듭한 정읍구간 선로 방식은 한국철도시설공단측이 정읍시 건의내용을 최종 검토한 후 추후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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