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십 년 전 평사원을 시작으로 ‘동춘항운 (주)준여행사’ 이사까지 오른 정읍 내장 부여실 출신 장순병씨(51.서울 화곡동).
내장초등, 배영중, 정읍고를 졸업한 장 이사는 공주 셋을 둔 욕심(?) 많고 일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
무엇보다 청명한 가을하늘처럼 맑은 그의 미소는 처음 보는 사람까지도 편안하게 만들어 버린다. 만나자 마자 그는 벌써 친근함으로 다가 온다. 몇 마디 대화 속에 이미 몇 년 전부터 잘 알고 지내는 그런 사이로 바뀐다. 그만이 할 수 있는 독특한 장기라고 할 수 있다.
장순병 이사와 부인 김영애 씨는 중매로 만났는데, 첫눈에 반한 장 씨의 부모님이 아들의 초등학교 생활기록부와 우수한 성적표를 가져와 사돈 맺기를 간청했다는 일화는 아직도 주변에서 회자되고 있다.
장 씨의 고향 부여실 마을은 내장산 초입에 있어 관광객을 위한 여관업과 민박, 가든, 소점포운영 및 포도 등의 특수작물을 재배하는 작은 마을이다.
‘나의 삶엔 불가능은 없다’를 삶의 좌우명으로 삼고 있는 장 이사는 키는 작지만 야무진 일처리와 도전정신이 강하다.
많은 시간을 해외에서 보내는 직업 관계로 자녀와의 대화가 부족한 것이 아쉬운 그가 그 때문에 ‘성실하게 열심히 살자’는 생활신조를 가훈으로 삼고 있다.
그의 애창곡은 조용필의 ‘일편단심 민들레’. 또 취미는 그의 차분한 성품처럼 음악 감상 및 사진촬영이다. 주량은 소주 반 병 정도로 술은 약한 편이나 집에 괜찮은 술이 많다며 초대도 서슴치 않는다.
그를 기억하기엔 어렸을 때 머리가 약간 노란색을 띠고 달리기를 무척 잘해서 ‘노랑차’라는 별명을 얻었다면서 초등학교 육상대표였다는 말도 잊지 않고 덧붙였다.
그는 고향을 위하는 마음으로 ‘지역농산물 사주기’, ‘모교행사 참여하기’, ‘고향민에게 여행 편의 제공하기’, ‘고향으로 여행 안내하기’, ‘고향소개하기’, ‘고향 행사 참여하기’ 등 고향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또한 그동안 모교 행사에 적지 않은 금액을 찬조해 왔고 정읍고 9회 30주년 기념행사 때에는 100만원의 행사 비용을 찬조하는 등 남다른 애교심을 보여주고 있다.
장순병 이사는 “내 고향사람들이 여행을 한다고 하면 최고의 서비스와 가장 저렴한 경비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겠다”며 “여행에 관한 궁금한 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도움을 주겠다”며 프로 근성을 발휘한다.
하지만 정직한 마음으로 고객으로부터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명실상부한 최고의 관광회사로 도약을 이루겠다는 야심찬 포부와 함께 직업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도 대단했다.
장순병 이사는 퇴직 후에는 고향으로 귀향할 생각이며 고향에 모친이 홀로 계셔서 정읍에 대한 이야기만 나오면 귀가 솔깃해진다고 말했다.
그가 몸담고 있는 준 여행사는 동춘항운(주) 선사가 모체가 되어 일명 백두산 항로인 뉴 동춘호를 이용해 백두산, 러시아 연해주, 중국 등 전 세계를 여행 할 수 있으며, 또한 전 세계 항공여행도 취급하고 있는 관광 사업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여행사다.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98-42 관훈빌딩 2층에 사무실을 두고 있으며 전화(02) 720-0271-4, FAX (02) 720-5003로 상담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