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국도 1호선을 관문인 말고개 주변을 정읍을 상징하는 공원으로 조성키로 하고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이 일대 주택들은 건축된 지 50여년이 지난 노후건물들로 도시미관을 크게 저해하고 있어 16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노후주택과 토지를 매입한 후 공원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이와 관련 지난 9일 말고개 공원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보고회를 가졌다.
기본계획 안에는 정읍을 대표할 수 있는 상징물과 시민이 쉬면서 전망을 조망할 수 있는 팔각정자 및 운동시설, 그리고 정읍의 물을 상징하는 폭포수와 조형물이 포함돼 있다.
또 현재 추진 중인 용호약수터 주변 대대적인 정비와 주차장 조성도 계획돼 있다.
시관계자는 “말고개조성사업은 다음 달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12월 착공하여 내년 상반기 중에 용호약수터는 12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강 광 시장은 “말고개는 정읍을 찾는 탐방객에게 관문이자 첫 이미지를 결정하는 상징성이 있다”며 “이를 고려해 역사적으로 길이 남을 수 있도록 기본 및 실시설계에 철저하게 준비해 정읍의 명품으로 조성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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