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가뭄이 계속되면서 화재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와 노력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정읍시가 산불 예방을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시는 지난달 21일부터 12월 15일까지를 가을철 산불 방지 기간으로 설정하고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시는 가뭄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고 맑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어느 해보다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한층 강화된 예방활동 대응체제에 돌입한 시는 지난달 29일 강 광 시장이 직접 주재하는 산불방지 특별 예방교육을 가졌다.
옛 군청 민방위교육장에서 열린 이날 교육에 앞서 산불감시원, 산불전문예방전문진화대, 산림보호감시원, 읍면 산업담당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불 진화발대식이 있었다.
교육에 나선 강 시장은 산불예방 활동 강화는 물론 초동진화 태세를 갖춰 산불로 인한 산림피해를 최소화해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산불예방을 위해 이달중 산불감시카메라 3대(옹동면 비봉산, 칠보면 칠보산, 산내면 감투봉)에 대한 점검을 마쳤고 칠보산 산불무인감시카메라에 대해 낙뢰보호시설을 설치했다.
시는 또 정읍국유림관리소에서 순창 회문산에 설치한 감시카메라와 연계하여 교차 감시를 통한 감시체계 구축을 강화하고 산불발생시 초동진화 할 수 있도록 산불진화차 3대, 등짐펌프 등 각종 장비 23종 1천473점에 대한 일상 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산불 방지 기간동안 칠보산 등 52개소 1만2천840ha를 입산통제구역으로 관리하고 두승산 등 9개소 34.55km를 등산로 폐쇄구역으로 지정했다.
시는 또 단계별 위험경보에 따라 입산을 통제함은 물론 내장산 등 27개소 3만632ha를 화기 및 인화물질 소지금지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체계적인 산불예방을 위해 총력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