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노인종합복지회관(관장 오봉주)은 지난달 20일부터 사흘 동안 제주도에서 30명의 어르신과 자원봉사자, 직원 등 총 38명이 ‘2008복지관광 삼다도로의 은빛여행’을 다녀왔다.
이번 관광은 정읍지역에서 홀로 거주하는 독거노인과 생활보호대상자 30명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1박 이상 여행을 하지 못한 어르신들이 참여 대상이었다.
프로그램은 2박3일 동안 제주도의 유적지와 관광지를 둘러보고 어르신들의 떨어진 자아존중감 향상을 위해 진행되었고 복지관광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참여한 어르신들이 남은생애의 간절한 소망을 적은 편지 배를 바다에 띄어 보내는 소망기원 희망도 의미있는 행사로 남고 있다.
여행에 참여한 김모(78세) 어르신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평생 한번 여행을 하지 못하였지만 복지관광을 가게 되어 소원을 이루게 되었으며 행복한 추억이 된 것 같다”고 말하고 이모(65세)어르신은 “여러 가지 프로그램으로 삶에 자신감이 생겼다”며 “제주도 해변에서 띄워 보낸 나의 소망 편지 내용이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즐거워했다.
오봉주 관장은 “복지관광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소외를 받고 어렵게 사는 어르신들이 삶의 희망과 행복을 되찾을 수만 있다면 복지관광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효과성이 높은 많은 프로그램을 새로 개발하여 어르신들이 노년에 행복한 삶을 꾸려 나갈 수 있는 힘이 되는 매개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8복지관광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협회의 주관으로 (주)하나항공투어 등 여러 후원자들의 후원으로 행복한 여행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