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친 사막에 혼자 남겨두어도 생존할 사람, 일에 있어서는 기획력과 추진력이 뛰어나며 리더십이 탁월한 사람, 조리 있고 설득력 있는 화술로 친화력까지 갖춘 사람, 성실하고 부지런한 사람, 바로 정읍 이평 출신 김동렬(51/사진) 한양NT전무를 두고 하는 말이다.
김동렬 전무는 현대건설에서 첫 직장생활을 시작으로 삼성 엔지니어링 부장을 거쳐 현재는 중견 건설업체인 주식회사 한양NT 전무로 일하고 있으며 25여년간 오직 건설업종에만 근무한 건설업의 베테랑이다.
정읍 이평면 산매리에서 3남 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난 김 전무는 시골에서 농사깨나 짓는 부유한 가정에서 자랐다. 하지만 현재 가족들은 모두 서울로 이사를 해서 고향 이평에는 친지들만 살고 있다.
그와 가장 절친한 고교동기인 김형석(50.서울 관악구 봉천동)씨에 따르면 김 전무는 고교시절에 하숙과 자취를 하며 힘든 생활 속에서도 공부를 잘했고 노래도 무척 잘 불렀다고 한다. 또한 키는 작지만 야무지고 당찬 학생이었다고 회고했다.
가장 잊지 못하는 선생님이 누구냐는 질문에 고2때 수업시간마다 자신에게 관심과 사랑을 주신 영어를 가르친 정국태 선생님이라며 고교시절의 추억을 그리워했다.
김 전무는 요즘 좋아하는 술도 줄이고 뒤늦게 시작한 골프 재미에 푹 빠졌다면서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일에 쫓기고 잦은 지방 출장으로 가족들과 함께 보낼 시간이 턱없이 부족해 항상 자식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잘 노는 사람이 일도 잘 한다’는 말이 있듯, 김 전무는 업무와 적절한 휴식을 통한 충전을 지혜롭게 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그런지 그는 실수가 없다. ‘매사에 적극적인 사고를 갖자’라는 생활신조에서 보듯, 그는 어떤 일이든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
철저한 일처리와 신용을 통한 관리는 이미 정평이 나있다. 또한 몇 마디 대화에서 불쑥 불쑥 던지는 유머와 재치는 딱딱한 분위기를 금방 편안하게 만들어 버린다. 그만의 톡톡 튀는 언어 감각이자 색깔이다.
고향 돕기 등 고향사랑이라고 크게 자랑할 것도 없다며 겸손해 하지만 사실 김동렬 전무는 ‘고향 농산물 구입하기’, ‘고향신문 구독하기’, ‘모교행사 참여하기’ 등 모교 및 고향 관련 행사에 빠지지 않고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특히 남몰래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내놓는 등 선행을 베풀고 있다.
김동렬 전무는 “내가 태어난 곳, 지금의 나를 있게 한 곳, 언제나 어머니 품 같은 고향이기에 기회가 된다면 고향 정읍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주식회사 한양NT는 방수 및 건설관련 신기술을 개발해서 보급하는 업체로 100여명의 직원과 약 130여개의 공사 현장의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등 년 매출액이 500억 원이 넘는 건실한 중견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