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남중고등학교 총동창회 체육대회가 동문, 동문가족, 은사, 교직원 등 총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교에서 성황리 개최됐다.
이날 모교 운동장에서 열린 행사는 정읍동문회(정호회) 김호일 회장의 개회선언과 허걸 총동창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진행, 그동안 총동문체육대회를 갈망하던 많은 동문들의 한을 풀어 주기에 충분했다.
허 걸 총동창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제는 우리 동문들도 서로 화합하고 힘을 모아 모교와 지역사회발전을 위하여 좋은 일을 할 수 있는 동문회로 거듭 나야 한다”며 “총동문 체육대회에 참석해 주신 동문들에게 감사하고 신임 총동창회장에 대해서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명예동문졸업장을 받은 강 광 정읍시장도 “총동문체육대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하며 오늘 총동문 체육대회를 계기로 앞으로 총동문회가 더 많은 발전이 있기를 바란다”고 축하했다.
호남학원을 대표한 호남고 고안상 교장은 환영사에서 “동문들이 모교에서 총동문 체육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앞으로 모교가 전국에서 제일가는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체육대회와 병행하여 실시된 정기총회에서는 고16회 기노중 동문이 17대 총동창회장으로 선출, 신임 기노중 회장은 “앞으로 반목과 갈등을 가슴에 담고 총동창회를 잘 이끌어 가겠다”고 소신을 피력했다.
본 행사를 위해 물밑준비에 구슬땀을 흘린 주역은 총동창회 이준석 사무국장으로서 대회를 위해 그는 4개월 전부터 치밀하게 준비를 이뤄 수차례 회의 및 임원들에게 안내장을 발송하는 등 맡은 바 소임을 해냈다.
이준석 사무국장은 “체육대회 경비분담금을 내주신 50개 기수, 지역, 직장, 취미동문회와 찬조금을 내주신 많은 동문님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대회를 준비하면서 좋은 일을 하면 도와줄 수 있는 동문들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며 흐뭇해했다.
한편 최고의 경품인 150만원 상당의 진주목걸이는 호남고등학교 송덕수 교사가 차지했으며 모터생산업체인 아륭기공을 운영하며 현재 광주.전남지역 중소기업연합회장을 맡고 있는 고9회 장춘상 동문이 이날 정읍동문사무실을 방문해 LCD-TV 1대(100만원)를 기증하기도.
관계자에 따르면 앞으로 호남학원 총동문체육대회는 매년 10월 중 모교에서 개최해 만남의 장을 형성해 많은 동문들이 찾아오는 동문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