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실상부 ‘문화관광도시’ 위상 높여, 단풍명소 내장산 명성 재확인
정읍시와 (사)정읍사문화제제전위원회(이사장 이한욱)가 주최.주관한 2008 내장산단풍 부부사랑축제를 비롯한 3대 축제가 시민들의 참여속에 명실상부한 전국 축제로서 각인됐다.
특히 지난달 3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간 정읍 내장산과 시내 일원에서 열린 축제에는 많은 시민들과 단체들의 참여를 이끌어 정읍인의 저력을 과시했다는 후평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열린 3대 축제는 ‘위대한 시민의 화합단결로 이뤄낸 전국 최고의 축제’라고 외부 관광객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호평을 받은 정읍의 3대 축제는 2008 내장산단풍 부부사랑축제와 축산테마축제, 그리고 같은 기간 내장산 조각공원에서 마련된 국화축제.
시가 중간집계 당시 13만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내장산국화축제는 인기 상승의 전시 축제로 자리를 잡고 있으며, 내장산 단풍 관광객을 포함해 모두 120여만 명의 전국 관광객들이 수준높은 참여 속에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냈다.
실제 현지에서 관광객들은 “많은 인파들이 차분한 질서속에 11월 전국 최고의 축제답게 단풍의 아름다움과 정읍사여인의 사랑, 그리고 정읍의 대표 브랜드인 단풍미인과 국화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알찬 내용으로 꾸며졌다”고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수개월의 치밀한 준비과정을 거쳐 기획된 <내장산단풍 부부사랑축제>는 70여개의 개별 프로그램을 통해 정읍사여인의 정체성을 살리고, 축제의 요소인 오락성을 고루 합해서 축제의 색깔을 분명히 드러냈다는 평이다.
정읍시 신정동 정해마을의 채수 의례로 시작된 행사는 정읍사 여인의 넋을 기리는 정읍사 여인 제례, 사랑의 소원등 점등식에 이어져 전국 유일의 부부가요제인 ‘정읍사부부사랑가요제’, 송대관, 현철 등 국내 정상급 인기가수들이 총출동한 '내장산단풍과 함께하는 MBC 가요베스트‘와 세계 최고의 그룹 라스트포원이 출연한 비보이와 난타 공연 등의 다채로움이 성공의 몫을 더했다.
이밖에도 단풍을 이용한 체험과 전통 난장으로 꾸민 백제촌 그리고 대규모로 꾸며진 단풍미인 한우촌도 인기를 끌었고 상설행사로 단이풍이허수아비포토존, 단풍사계포토존을 비롯 단풍엽서 보내기와 단풍잎 물들이기 등 단풍을 직접 체험해보는 각종 이벤트가 마련돼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은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
또 내장산단풍 부부사랑축제와 함께 같은 장소에서 열린 <축산테마축제> 역시 성황을 이뤘다.
축산테마축제에서는 단풍미인한우 시식관과 판매장을 동시에 운영해 현장에서 무료시식과 함께 시중 가격보다 30%가량을 할인, 판매해 좋은 반응을 얻었고 한우와 젖소품평회, 한우능력평가대회도 함께 열려 관심을 모았다.
정읍한우협회(회장 김재수)가 주관하고 정읍시가 후원하는 이 축제는 한우 무료시식회, 타조관람, 승마체험 등 어린이들로부터도 최고의 인기를 모았다.
다른 행사에 앞서 지난달 29일 내장산 조각공원에서 개막한 <내장산 국화축제>는 국화 10만여 점의 작품이 9일까지 전시되면서 단풍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는 정읍의 가울 명물로 부상됐다.
특히 이번 국화축제에서는 지난 해 수십만 송이의 국화를 활용한 크고 작은 작품들을 전시해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어냈으며 올해도 직품의 규모와 정교함을 더해 관광객들에게 가을 하늘 같은 맑은 국향을 선사했다.
한편 가을 축제의 전국화를 예감하는 정읍시와 정읍사문화제제전위원회를 비롯한 한우협회 등은 “올해 축제를 치르면서 나타난 문제들을 보완해 내년에는 더욱 알찬 축제로 정읍의 가을 3대 축제를 키워나갈 것”이라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