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고부향교(전교 김재덕)에서는 지난 12일 오전 11시 전통문화 및 선비정신 계승에 기여해온 지역 어르신들을 위로하기 위해 기로연을 개최했다.
고부향교 소속 고부와 영원, 이평, 덕천, 정우, 소성면지역 유림 및 경로자 150여명을 향교 입구에 있는 실내게이트볼장으로 초청해 노인잔치 및 피로연 등의 다채로운 행사를 가진 것.
이날 행사에서는 특히 정읍사국악단의 흥겨운 국악공연도 펼쳐져 흥겨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어르신들은 윷놀이와 투호놀이 등 민속놀이를 함께 하며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가졌고 참석자 전원에게는 중식도 제공됐다.
정읍향교는 이번 행사가 고유의 전통 미풍양속 및 선비문화를 계승·보전하고, 지역 유림과 주민들의 경로효친 사상을 높이는 한편 아름다운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제고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기로연은 조선시대에 70세 이상의 원로 문신들을 위로하고 예우하기 위해 봄, 가을에 정기적으로 국가에서 베푼 잔치.
1395년 태조가 환갑이 되어 자신이 기로소에 들어가 원로 신하들에게 처음으로 기로연을 베푼 후 연례적으로 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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