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농업기술센터와 (사)대한양돈협회정읍시지부가 마련한 가축분뇨액비를 이용한 자연순환농업 경진대회 액비살포 연시회가 지난 7일 고부면 관청리 포장에서 있었다.

자연순환농업 경진대회 추진결과 보고와 함께 열린 연시회에는 경종농가, 축산농가 및 관련기관 단체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연시회는 가축분뇨액비 자원화 및 안전재배 교육(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이상복연구관)과 액비살포 과정을 현장에서 직접 보여줌으로써 자연순환농업을 홍보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그동안 악취 등에 따른 잦은 민원요인 등으로 잘못 인식된 가축분뇨가 우리 농업을 지속가능한 생명산업으로 발전시키는 핵심 키워드로 각광받고 있다”며 “특히 최근 국제유가의 상승에 따른 축산분뇨 해양배출 처리비용 증가 (2만6,000원/t당) 및 비료값 (4만1,000원/10a당) 상승 등 경영비 과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처리비용 42% 절감)와 경종농가(비료대 40%절감)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양질의 액비시용으로 토양개량과 수질오염 방지로 깨끗한 농촌 환경 조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자연순환농업 경진대회 참여농가 중 우수농가에 대한 시상식도 같이 치러졌다.

대상 김종국(고부)씨에게 100만원의 시상금을 전달하는 등 (사)대한양농협회정읍시부에서 총730만원의 포상금을 수여했다.

정읍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