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의 땀과 기쁨을 노래하는 순수 문인단체 정읍문학회(회장 박근후)가 2008년 제8집 ‘정읍문학’을 발간했다.
8번째 얼굴을 내미는 이번 작품집에는 ‘끝없는 퇴고’를 하면서 진지한 자기 성찰과 개선을 위해 부단한 노력들이 실렸으며 회원들의 뜨거운 문학 사랑이 만들어 낸 결실로 평가되고 있다.
박근후 회장은 책머리에 “하루하루 소중한 시간속에서 아름다운 마음의 작은 씨앗들로 일구어낸 삶의 진정한 의미를 담은 글 모음집 정읍문학 제8집이 세상의 빛을 보게 됨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은 관심과 애정을 주신 분들의 정성이 있었기에 감사한다”고 소회했다.
박 회장은 극작가 오스카 와일드가 독자에게 말한 하루 일과는 ‘오전에 시한편을 써놓고 콤마하나를 지우며 오후에는 오전에 지웠던 콤마를 다시 집어 넣곤 한다’는 답을 인용, 문학의 세계를 피력하고 있다.
총 200페이지 분량의「정읍문학」2008 제8집은 김 동 시인의 ‘풀벌레’를 시작으로 김민중, 김병학, 류동완, 류승훈, 박정희, 오세순, 오영숙, 이성재, 이창현, 조현아, 주봉구, 최병륜, 최신림, 홍진용 작가의 주옥같은 시가 수록되었으며 수필오는 류승훈, 박근후, 이창현, 최병륜, 은종민 등의 작품이 선보이고 있다.
또 정주환의 ‘숲’과 김학, 하재준의 초대수필과 정덕룡, 허소라 수필가의 작품이 특집으로 후면을 장식하고 있다.
한편 정읍문학회는 건전한 문예활동을 통해 차원높은 지역 문학 진흥에 기여하며 문학인들의 친목과 회원 상호간의 권익을 옹호하는데 목적을 가지고 왕성한 창작활동에 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