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보산 텐트 도박단 22명 무더기 검거
정읍 칠보면 칠보산 야산에서 텐트를 치고 도박을 하던 일당 22명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전북지방경찰서 광역수사대는 지난 13일 인적이 드문 이곳 야산에서 수천만원의 판돈을 걸고 화투도박을 벌인 혐의(도박 개장 등)로 박모(43)씨 등 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황모(여.53)씨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도박꾼 총책 등 달아난 7명을 수배하고 현장에서 현금 1,500만원과 무전기, 텐트, 난로, 발전기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1일 오후 11시50분에서 다음날 오전 4시20분까지 정읍시 칠보면의 칠보산 8부능선에 조립식 텐트를 설치한 뒤 1차례 당 200만원의 판돈을 걸고 화투를 이용, 속칭 ‘딜’도박을 4시간 30여분 동안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전문 도박꾼인 박씨 등 5명은 대전과 충남, 충북, 전북권 등 4개 지역을 돌아다니며 40~50대 주부도박꾼 10여명을 모집, 한 판당 200만원씩 돈을 걸고 화투 도박판을 벌이게 하고 이기는 사람에게 딴 금액의 5~10%를 수수료로 챙겨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이 전국을 돌며 농촌지역을 무대로 대규모 도박판을 벌여온 것으로 추정, 여죄를 추궁하고 있는 한편 총책 등 달아난 7명의 뒤를 쫓고 있다.
내장산 노점철거 방해 40대 1명 구속 6명 입건
정읍경찰서는 지난 13일 국립공원 내장산에서 노점상 철거를 방해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박모(40)씨를 구속하고 임모(40)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 10월 9일 국립공원인 내장산 공단부지에 몽골텐트 24동을 설치해 등산객을 상대로 술과 바베큐 등을 판매하고 불법 노점상을 철거하려는 국립공원 사법경찰관의 공무를 수차례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박씨 등은 같은 처지인 노점상의 철거현장에 집단으로 몰려가 방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인면 태흥리 상일가구 앞 3중 추돌 교통사고
구 국도1호선 태인면 태흥리 독양마을 상일가구 앞 도로에서 지난 13일(목) 6시40분경 가해 차량 테라칸 운전자 김모씨(전주)가 정읍에서 전주방향으로 주행 중 졸음운전으로 중앙선을 침범, 마주오던 반대편 대형트럭 트레일러 뒷부분에 충돌한 후 뒤따라오던 승용차 2대와 연속 추돌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테라칸 운전자가 경상을 입어 전북대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승용차 2대는 일부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생활고로 귀금속 훔친 주부와 장물취득 보석상 입건
정읍경찰서는 지난 12일 생활비 마련을 위해 귀금속을 훔쳐 판 정모(여.25.주부)씨를 절도 혐의로, 정씨가 훔친 귀금속을 매입한 업주 김 모씨를 업무상과실장물취득 혐의로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9월12일 오후 5시30분경 평소 알고 지내던 시기동 이모(여.28)씨의 집 거실 장식장 서랍장에 들어있는 금반지 등 시가 15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튿날 오후 5시경 금은방 업주 김씨는 시기동 자신이 운영하는 금은방에서 정씨가 훔친 귀금속 150만원 상당을 22만원에 매입해 장물을 취득한 혐의이며, 김씨는 장물인 것을 모르고 매입했다는 주장이다.
상동 대림아파트 투신자살
지난 11일(화) 오후1시경 상동 대림아파트에서 A모씨(남,72)가 투신해 숨진 사고가 발생했다.
주변인들과 동 관계자에 따르면 A씨는 금년 9월부터 우울증 증세로 치료를 받아오던 중 당일 오전 병원에 다녀온다고 하고 외출 한 후 귀가, 본인의 집 뒤 베란다 문을 통해 투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경찰에서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