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등학교는 지난 6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주최하는 ‘Open KAIST’행사에 특별반 학생(1학년 30명, 2학년 10명)이 참여했다.
‘Open KAIST’는 세계 최고의 과학기술대학을 지향하며 정진하고 있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미래 한국을 이끌어갈 청소년들에게 과학기술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격년으로 개최하는 과학 행사.
올해로 5회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과학을 주제로 펼치는 이벤트를 통해 호남고등학교 학생들에게 과학기술을 선도하는 KAIST의 현주소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KAIST의 김동현(물리학과)연구원은 “정읍 호남고 학생들이 이렇게 ‘Open KAIST’에 참여해줘서 고맙고 우리 실행위원들은 학생들의 편한 이해를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호남고등학교 이외에 전국 각지에서 많은 학생들이 몰려 평소의 KAIST의 모습과는 많이 다른 모습을 보여줬으며 항공우주학과, 산업디자인학과, 생명화학공학과,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바이오 및 뇌 공학과 등 다양한 부서들이 참여, 여러 가지 연구 성과를 발표했고 실행위원을 배치해 KAIST에 방문한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특히 호남고 졸업생 중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재학 중인 4명의 선배(김대욱, 김대우, 고승원, 김종선)들과의 따뜻한 만남이 이뤄졌다.
김대욱 선배는 후배들에게 “대학에서 모교 선생님과 후배들을 보니 매우 반갑다”며 “후배 여러분들도 열심히 공부해서 꼭 나라에 필요한 기둥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학생들은 이후 선배들과 동행해 다양한 학교시설을 둘러보고 실행 위원들의 연구 과정을 통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만의 체계적인 교육과정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현재까지 호남고등학교는 KAIST에 2002년부터 2008년까지 7년 동안 16명의 합격생을 배출하는 경험이 있다.
올해에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수시전형 결과 4명이 합격하는 쾌거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과학고를 제외한 전북 최다합격의 기록을 가지고 있는 것.
호남고는 지난 9월 부임한 고안상 교장의 학교경영 ‘학교비전 2020’, ‘실력호남’ 전북3대 명문사학으로의 도약, 1단계는 2012년까지 서울대.KAIST.경찰대 10명이상, 2단계는 2016년까지 서울대.KAIST.경찰대 15명이상, 3단계는 2020년까지 서울대.KAIST.경찰대 20명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런 야심찬 계획은 서울대 법대, 서울대 의대, 경희대 한의대, 경찰대 등 다수 합격자를 배출한 경험이 있어 실력 호남고등학교의 비전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