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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코스 마라톤 경험 살려 철인3종 도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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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코스 마라톤 경험 살려 철인3종 도전할 것”
  • 이도범기자
  • 승인 2008.12.03 0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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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둑한 배짱과 강한 추진력의 리더십 소유

정읍고 9회 총동창회 초대회장 태인출신 이영훈씨

 

살아가면서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그 중에서도 인간미 넘치는 따뜻한 사람, 어렵고 힘들 때 작은 우산이 되어주는 사람, 우리 몸의 백혈구와 같은 사람, 우왕좌왕 갈피를 잡지 못할 때 등대가 되어줄 수 있는 사람..

정읍고 9회 재경동창회 이영훈(50.경기도 고양시 일산) 회장이 떠오른다.

이영훈 회장은 지난 5월 정읍에서 열린 고교 졸업 30주년 기념행사 결산보고 대회에서 정읍고 9회 총동창회 초대회장으로 선출되어 11월28일(금) 서울 종로 국일관에서 송년회 겸 취임식을 갖고 임기 1년의 회장으로 취임했다.

이 회장은 고교를 졸업하자마자 군에 입대하여 지금까지 30여 년 간 군복무를 하고 있다.

오랜 군 생활에서 몸에 배인 두둑한 배짱과 강한 추진력의 리더십을 갖추고 있어 친구들의 신망이 매우 두텁다. 또한 작은 키에 운동으로 다져진 군더더기 하나 없는 몸매, 밝은 인상과 나이보다 훨씬 젊어 보이는 얼굴에서 지난 세월의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정읍 태인에서 4남 중 장남으로 태어난 이영훈 회장은 슬하에 1남을 두고 있으며 아들은 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학사장교로 군 복무중이다. 부인 김영희(정읍 상평동)씨는 정읍여고 출신으로 부군과 친구사이로 지내다 결혼한 연애 커플이다.

이 회장의 가훈(家訓)은 “성실, 정직하고 웃어른을 공경하며 건강하게 살자!”와 “사랑하며! 용서하며!”를 삶의 좌우명(座右銘)으로 삼고 있다. 그의 애창곡은 감미로운 어니언스의 ‘빗속을 둘이서’란다.

평소에 마라톤 연습을 하고, 산악자전거 동호인들과 전국의 명산을 다니며 건강과 여가를 즐기는 것이 행복이라고 말하는 그는 ‘열’ 번의 풀코스 마라톤과 ‘스무’ 번의 하프마라톤에 참가했으며, 강화에서 100km 울트라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여 13시간 59분 만에 골인하기도 했다. 그래서 그런지 그의 신체적 나이는 40대 초반처럼 보였다.

이영훈 회장은 “군인의 역할에 충실하다 보니 부모님의 봉양과 가장으로서 역할을 다 하지 못 한 것이 아쉽지만, 존경받는 군인으로 인정을 받을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고교 졸업 30주년 행사 운영준비위원으로 참여하여 적지 않은 금액을 쾌척하기도 했으며, 고향신문 정기구독, 고향 농산물 이용, 모교행사 및 고향행사 참여 등 실천하는 고향 사랑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이영훈 회장은 “퇴직 후에는 귀촌(歸村)해서 시골의 공기와 흙, 풀냄새를 맡으며 생활하고 싶다”는 소박한 꿈과 “철인3종 경기도전과 산악자전거로 전국의 모든 산을 여행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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