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농협(조합장 유남영)이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지난달 20일(목)부터 김장배추 원가판매 행사를 갖고 있다.
농협 관계자에 따르면 김장채소의 과잉생산으로 배추 값이 폭락하고 거래도 거의 끊기다시피 하고 있으며 일부 이뤄지는 거래조차 생산비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오히려 수급안정을 위해서 배추를 폐기해야 하는 현실에 있다는 것.
이에 따라 정읍농협은 지역 농가에서 생산된 김장배추를 긴급 구매해 하나로마트 이용고객에게 원가로 판매하는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행사는 생산량 증가로 가격이 크게 하락한 김장 채소 판매확대를 통해 생산 농가를 지원하는 한편 하나로마트 이용고객에 대한 수익환원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한 고객은 “농협의 행사로 배추재배농가의 어려운 현실을 알 수 있게 되었고 재배농가에게 다소나마 숨통이 트일 수 있도록 적극 동참했다”고 호응을 보였다.
한편 농협 직원들이 직접 농가의 배추밭에서 작업을 하고 있는 물량은 하루 3천포기 정도로서 매장에 내놓기 무섭게 금방 동이 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배추이외에도 무를 포함한 절임배추, 젓갈 등 등 품질 좋고 안전한 김장용 부재료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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