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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보 수곡초등학교 시골교실이 모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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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보 수곡초등학교 시골교실이 모자란다?
  • 변재윤기자
  • 승인 2008.12.22 2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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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칠보면 수곡초등학교(교장 이석문)가 관내 초등학교 중 시설규모가 가장 작은 학교인데도 불구하고 학생 수가 증가, 교실의 부족한 상황이 발생해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다.

학교 측에 따르면 지난 2006년 23명이었던 학생들이 현재 46명으로 당시 2개 학년이 하나의 복식학급으로 편성되어 3개 교실만 운영됐지만 학생증가로 인해 복식학급 해소와 함께 6개 교실과 특별실이 필요한 형편이다.

이 같은 원인에 대해 학교 관계자는 “자율적이고 독창적인 방과후학교, 토요테마학교, 방중학교 운영으로 학생이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것도 있지만 산골 자연환경의 영향으로 아토피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확신을 가진 것도 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재도 전국적으로 이 학교로의 전입을 위해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며 현재의 여건상 마을 주택은 물론 학교의 교실로는 학생을 수용하기 어려운 처지에 놓인 것.

이 학교가 추진하는 아토피예방과 관련 2007년 5월5일 KBS1 전국방송에서 ‘자연은 힘이 세다’의 제목으로, 같은 해 12월 KBS2TV 아침뉴스타임에 ‘산골 학교서 아토피 고쳤어요’, 2008년 6월 KBS2TV 아침뉴스타임에 ‘친환경으로 아토피 고친다’라는 제목으로 전국 뉴스에 소개되기도 했다.

또한 교직원들의 노력으로 교육혁신 발표대회 교육부장관상 수상(2006), 전라북도교육청 학교평가 우수(2006), 전라북도정읍교육청 학교경영실적 우수(2007), 교육과학기술부지정 교육과정 연구학교 발표(2008) 등의 실적도 학생 수의 증가에 한 몫을 했다는 자평이다.

이석문 교장은 “보다 나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2009년도 ‘황토방 신축’과 ‘학교숲가꾸기’가 추진되면 교사 주변의 여건은 나아지겠지만 학생들의 주 학습의 장(場)인 교실은 여전히 부족한 현실”이라며 “앞으로 산촌유학 학생과 전입학생수의 증가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전망이어서 부족한 교실의 확충은 학생들의 알찬 학습을 위해 속히 해결되어야할 과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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