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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특수교 ‘정읍푸른학교’ 신축 BTL 사업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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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특수교 ‘정읍푸른학교’ 신축 BTL 사업 난항
  • 변재윤기자
  • 승인 2009.01.06 0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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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와 전북도교육청이 장애아들의 교육 기회를 확대키 위해 오는 2010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했던 공립 장애인특수학교 과교동 ‘정읍푸른학교’가 건립에 적신호가 켜졌다.

최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올 초 전주지역 건설사와 금융사 등 9개 업체로 구성된 가칭 푸른배움터㈜가 총 290억여원을 투입해 정읍푸른학교를 비롯 도내 4개교 건립에 있어 BTL사업으로 추진, 오는 2010년 3월 개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계속되는 불경기로 시공사로 선정된 회사가 사업비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실상 중단, BTL(임대형 민투)사업이 무산 위기에 놓여 있어 제 시기에 개교가 어려울 전망을 보이고 있다.

또 도교육청은 이 회사에 대해 자금조달 능력 등을 종합 검토한 후 문제가 있을 시 재정사업으로 전환해 학교를 신축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교육과학부와 협의 후 차질 없는 개교를 이룰 의사를 보이고는 있으나 그 또한 예산확보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정읍에 설립하는 장애인특수학교 정읍푸른학교는 과교동 부지에 15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해 당초 28학급 300여명을 수용토록 유치원(2학급), 초등학교(12학급), 중학교(6학급) 고등학교(6학급), 특수교육지원센터(2학급)를 설치할 계획이었으나 14학급으로 추진한 바 있다.

그간 이 학교는 전북도 서부권역의 지역적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정읍지역에 설립이 시급했으나 개교 이후에는 정읍을 비롯 고창, 부안지역 장애아 530명(2005년6월 현재)과 특수교육기관 학생 214명에게 적용되었던 39.7%의 낮은 수혜율이 크게 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 관계자는 “본 사업은 도교육청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해당 관계자의 노력과 정부의 관심속에 무난한 개교를 바라고 있다”며 “하지만 악 순환되고 있는 경기침체의 현실을 감안할 때 많은 우려가 든다”고 말했다.

한편 정읍시는 특수학교 설립 유치를 위해 지난 2004년 5월부터 꾸준한 노력을 경주해왔으며 지난 2005년10월 최종 정읍과 남원시가 유치지역으로 확정, 도교육청이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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