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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을 위해 마지막 열정을 다 바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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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을 위해 마지막 열정을 다 바쳐왔다”
  • 변재윤기자
  • 승인 2009.01.06 0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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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장애인종합복지관 김정섭 관장 퇴임

지난 2001년 5월부터 정읍장애인종합복지관을 8년여 동안 운영해온 김정섭 관장(62)의 퇴임식이 지난해 12월26일(금) 오후 2시 복지관 강당에서 개최됐다.

행사에는 강광 정읍시장을 비롯한 정도진 정읍시의회 의장과 우천규.안왕근 시의원, 사단법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 박덕경 이사장, 법인산하 관장들 및 장애인, 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퇴임하는 김정섭 관장은 “지난 8년간 함께 지내는 시간들이 무척 고달프고 괴로웠을 텐데 불평 없이 따라주고 마음으로 몸으로 자기가 맡은 일을 열심히 해주셨기 때문에 큰 대가 없이 이렇게 가볍게 떠날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소회했다.

이어 김 관장은 “저소득 장애인 가족과 장애학생들을 위한 샘골 사랑나눔 한마당 기금마련 등과 법인산하 복지관 종사자 체육대회 및 정겨웠던 연수에 이르기까지 모두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고 있다"며 "처음 부임 때 다짐처럼 재임기간은 짧았지만 장애인을 위해 제 마지막 열정을 다 바쳐왔다”고 밝히고 후임 관장과 더욱 발전을 일궈달라고 당부했다.

김정섭 관장은 정읍시 덕천면 도계리 출신으로 1971년 서울로 상경하여 직장 생활을 시작하여 1979년 12월 근무 중 특 고압 전류인 22,900볼트에 감전사고로 인해 양팔 전 박부 절단 수술과 좌측 대퇴부 절단 등 5년간의 투병 생활 후에 고향 정읍으로 귀향했다.

이후 장애인복지 증진을 위해서 1996년 5대 회장으로 취임해 3대에 걸쳐 왕성한 활동을 보였고 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을 위한 복지관 건립을 일궈 장애인 당사자 단체가 위탁운영 수탁함으로서 2001년 5월 정읍시장애인종합복지관 초대 관장으로 취임하여 8년간 정읍시 장애인의 대변인으로서 활동해왔다.

한편 후임 관장에는 김정섭관장의 업무지원을 열성적으로 수행한 박종형 현 사무국장이 예정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한국지체장애인협회로부터 1월16일 이내로 임명을 받을 예정이여 임기는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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