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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자생차, 농림수산식품부 추진 ‘향토산업 육성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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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자생차, 농림수산식품부 추진 ‘향토산업 육성사업’ 선정
  • 변재윤기자
  • 승인 2009.01.12 2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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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부터 2012년까지 30억원 지원받아, 차(茶) 산업의 메카로 부상 ‘기대’

지역 국회의원과 정읍시의 공조 결실로 지역발전을 위한 수범사례 ‘호평’

 

‘천년의 향’ 정읍 자생차가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향토산업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금번에 향토산업 육성산업에 지정을 받은 것은 전국 21개 자치단체와 더불어 전북에서는 6개 항목이며 특히 차산지로 유명세가 있는 특정 지역을 제치고 정읍 자생차가 선정됨으로서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강 광 정읍시장은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간 3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으며 시는 앞으로 전북대학교, 한국원자력연구원, 정읍시농산물유통주식회사 등 산.학.관.연 등이 참여하는 클러스터형 사업추진단을 구성, 관련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자생차 가공식음료 개발, 자생차 테마산업화 연구, 홍보 등 소프트웨어 분야와 자생차 제품 생산라인 구축 등 하드웨어 분야의 포괄지원으로 정읍시를 차 산업의 새로운 메카로 발돋움시킨다는 의지다.

녹차산업 김영호 담당은 “정읍 자생차는 조선왕조실록 세종실록지리지(1454년 단종), 신동국여지실록(1530년 중종)등에서 지방 토산품으로 진상되거나 약제로 활용됐으며 일제시대에는 무등다원 다음으로 천원다원(川原茶園)이 조성돼 가와바라차(川原茶)를 생산하여 전량 일본으로 수출되는 등 일찌감치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정읍시는 이러한 유구한 차 역사가 있는 자생차를 타 지역과 차별화된 산업으로 육성하고자 1차 산업인 먹거리뿐만 아니라 6차 산업인 문화.관광 및 체험할 수 있는 지역핵심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본 사업이 지정을 받기까지 정읍시의 꾸준한 노력과 아울러 정읍 유성엽 국회의원의 지원 노력이 결실에 큰 힘이 되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유성엽 국회의원은 “홍보활동을 통해 자생차의 역사적.문화적 우수성을 알리고 차의 상품판매 및 다양한 생산라인 구축 등으로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존의 녹차관광도시에 비해 수도권에서의 이동거리가 짧다는 점을 이용하여 체험테마 학습장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까지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향토산업 육성사업은 농촌지역에 존재하는 다양한 향토자원을 발굴, 1.2.3차 산업이 연계된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서 선정된 자치단체에는 향토자원 상품화를 위한 연구개발, 브랜드.디자인 개발, 향토자원 권리화 컨설팅, 시설.장비 구축사업 등에 3년간 30억원씩 지원된다.

정읍 자생차 사업은 천년 전통 자생차의 고유성을 보존하기 위해 자생지를 보존하고 단지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친환경 재배를 목표로 다원을 조성, 이를 기반으로 ‘천혜의 자원 정읍 자생차 명성재현’이라는 비전으로 정읍 자생차의 브랜드 육성.산업화에 목표를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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