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는 글로벌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의 경제안정을 위해 올해를 ‘민생경제 활력 불어넣기 해’로 정하고 이에 총력을 쏟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재정조기집행, △경기 활성화를 위한 건전소비 촉진운동 전개, △서민생활 안정대책, △중소기업 지원 활성화, △소상공인 자금지원, △일자리 창출 등 2009년도 경제운용 방향을 발표했다.
먼저 시는 기존 관행과 틀을 과감히 벗어난 조기재정 집행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침체된 내수 진작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실물경제 회복을 위해 상반기 중 90%이상 사업을 발주하고 60%이상의 자금을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재정집행 대상예산(일반회계와 특별회계, 이월예산, 각종 기금 등)인 총 5천416원 중 60%인 3천500억원 이상을 집행키로 하고 내장산리조트조성 등 63개 사업을 조기집행 중점관리 대상사업으로 선정했다.
또 건전소비 촉진을 통한 경기 활성화를 위해 내고장 상품 애용운동 및 명절 건전한 선물 주고받기 운동 전개 등 ‘건전소비 촉진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서민생활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국민기초생활수급자 233세대의 가스시설을 개보수하고 고지대 등 연탄배달이 쉽지 않은 세대에 연탄배달료도 지원한다.
시는 또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경영안정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중소기업 육성자금 융자 및 이차 보전금 지원 등의 중소기업 활성화 시책과 함께 신용도가 낮고 담보능력이 없는 소상공인에 대한 특례보증 지원 등 서민경제 회생에 역점을 두고 추진키로 했다.
특히 서민생활과 직결되는 재래시장 활성 시책으로 재래시장 택배도우미 운영, 쇼핑카트기 설치, 재래시장 공동상품권 판매, 매월 첫째.셋째주 토요일을 ‘전통시장가는 날’로 운영하는 등 이용객의 불편 해소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맞춤형 기술인력 교육 및 중소기업 인력지원 등 신규 일자리 창출만 아니라 일자리 유지를 위해서도 적극 나서는 한편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 및 시민들에 대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을 추진, 에너지 비용 절감을 꾀한다.
강 시장은 “내수경기 침체 가속화 및 고용사정 악화와 현재의 상황을 재난에 준하는 위기상황으로 간주하고 서민경제 안정에 중점을 두고 경제회생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분양은 됐으나 아직 건축되지 않은 기업체를 방문, 신속한 건립 및 기업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