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축협 정읍지점이 부실채권의 큰 감소와 함께 재무건전성이 양호해지고 있어 경영정상화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특히 올해말경 즈음에는 각종 부실이 거의 해소될 것으로 보여 내년부터는 경영정상화와 함께 흑자운영은 물론 관내 축산 농가들의 지원에도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순정축협 정읍지점에 따르면 두 축협이 합병되기 전인 2004년 말 정읍축협은 상호금융자금과 일반대출금, 정책자금 대출금, 축산발전기금 대출금 등 19개 계정과목의 전체대출금 1천2백39억여원 중 연체금이 4백50억여원으로 연체율이 36.50%에 달해 최악의 경영위기에 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순창축협에 합병됐던 정읍축협은 합병 후 4년간 농협중앙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순정축협 자체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부실이 상당부분 해소돼 경영안정권에 접어든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 정읍지점은 2004년 말 전체대출금 1천2백39억원 중 36.50%였던 연체율(연체금 4백50억원)이 2008년 말 현재 7.32%(연체금 93억8천만원, 전체대출금 1천281억원)로 대폭 낮아져 경영정상화의 길로 접어든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함께 정읍지점은 합병 후 4년간 임직원들의 위기극복 노력으로 2004년 말 경제사업과 신용사업을 포함해 연간 1천8백20억여원에 달했던 종합사업실적이 작년 말 현재 1천9백18억여원으로 1백억여원이나 증가한 것으로 밝혀져 경영정상화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정읍지점을 경영정상화에 주역인 최기환 순정축협 조합장은(사진) “올해 안으로 50억여원에 달하는 부실채권을 완전히 해소해 내년부터는 정읍지점이 흑자조합이 되도록 혼신을 다해 조합원들에게 많은 이익이 되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