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형자율학교 정읍고등학교(교장 소찬영)가 최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2010년 자율형 공립고로 자동전환, 정읍지역에서 앞서가는 혁신 모델로 인정을 받고 있다.
교과부는 일반 공립고 가운데 자율형사립고 수준으로 자율성과 경쟁력을 확보한 자율형공립고 19개교를 지정해 이달 중으로 10개교를 공모를 통해 내년에 개교토록 하고, 현재 운영 중인 개방형자율학교 중 공립 9개교는 자율형 공립고로 전환해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전국 10개교가 시범운영중인 개방형자율학교는 2007년 3월부터 2011년 2월까지이며 전북에선 군산고와 정읍고가 대상이며, 이중 사립학교인 창신고를 제외한 9개교가 자율형 공립고로 전환된다.
<자율형 공립고>는 자립형 사립고에 대비되는 개념으로 자립형 사립고와 동일한 학교 운영의 자율성이 부여되지만 등록금이 연간 110만~150만원 수준으로 일반고와 동일하며 매년 재정적으로 2억원이 지원이 되고 교장 공모, 100%교사 초빙권, 교육과정 편성권 등이 주어진다.
또한 실질적인 교육과정의 자율 편성권이 주어지고 자율적인 운영이 가능하여 전국 각 대학의 입학사정관 제도를 고려한 진로지도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자율형 공립고는 광역 단위로 신입생을 후기 모집하되, 평준화지역은 선지원 후추첨으로 비평준화지역은 학교 자율로 선발하며 학교별 필기고사는 금지된다.
국민공통기본교과는 연간 수업시수의 35% 범위에서 증감 운영할 수 있고 선택중심 기본교과는 학교 자율적으로 편성할 수 있다.
개방형 자율학교는 혁신의지가 강한 공모교장에게 학교 운영권을 위탁하고 대폭적인 자율권과 책무성을 부여, 교육과정 운영 및 교수-학습방법 등을 혁신적으로 운영하여 전인교육을 실현하는 학교이다.
이에 정읍고등학교는 3년간 개방형자율학교로서의 시범운영 중간평가 결과,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적성중심 진로의식, 학생의 학교몰입도, 학교의 교육활동에 대한 만족도 등에서 일반학교에 비해 유의미하게 높은 결과를 이끌어 냈다.
또 공모교장의 변혁적 리더십과 교원의 사기 및 열의, 진로지도의 충실성에서도 일반학교에 비해 높은 결과를 얻어 공교육의 새로운 모델로서의 정립을 확고히 했다.
더불어 정읍고는 서울신문사 기획‘Vision 2009 대한민국 교육 경영 혁신 대상’에 선정되어 변화와 혁신의 모습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았다.
《헤럴드 경제》창간 56주년 기획 특별 행사로 진행된 ‘2009 코리아비전 혁신 리더’ 교육인 부문에 소찬영 교장이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는 등 소찬영 교장의 학교운영은 우수한 교육과정 및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인재양성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판과 함께 우수한 경영과 리더십을 통해 가치창출을 달성하고 있는 CEO의 경영혁신 사례로 부각됐다.
이 처럼 정읍고는 소찬영 교장을 중심으로 전 교직원들의 눈물겨운 노력 덕에 성공적인 운영결과를 거양함으로서 교과부로부터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을 받게 됐다.
현재 정읍고는 개방형 자율학교로서 수준별 이동수업을 위한 교과교실 기자재 비용 2억 6천만원을 확보한 데다, 내년도 자율형 공립고로서 교육수요자의 요구에 부응하고 지역 인재 양성의 산실로 명문의 위상을 정립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소찬영 교장은 “정읍고등학교는 학생을 아끼는 마음,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전교직원과 학부모와 동문, 지역사회가 하나되어 혁신적인 변화와 성장을 이끌어 내 공교육의 혁신모델로서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