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소방서가 최근 홈페이지 ‘칭찬합시다’에 산악사고 현장에 출동한 대원들을 칭찬한 글이 올라오면서 소방관들을 감동을 주고 있다.
이번 사연은 지난 11월 초 내장산을 등산하다가 불출봉 도착 전 어깨 탈골이 생기고 넘어지면서 다리에 엄청난 통증이 생겨 움직이기 힘든 상황에 119에 도움을 요청했던 내용이었다.
정읍소방서 구조대 구조대장 소방위 김정용, 소방위 송기선, 소방장 김영웅, 소방사 백철, 소방사 정영빈 대원과 입암지역대 구급대 소방위 고운옥, 소방사 조원석 대원이 현장으로 출동해 환자를 구조하고 응급처치 후 헬기로 이송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는 것.
글에는 ‘장비를 메고 급히 구조하러 온 대원분들의 땀에 젖은 모습을 뵙고, 정말 죄송스럽고 감사한 마음이 겹쳐 울컥했습니다. 제 딸도 인천공항 구급대로 근무했던 적이 있어 여러분들의 애쓰심이 더 마음이 쓰였습니다, 제가 헬기에 탈 때까지 도움을 주신 김영웅님께서는 고소공포증이 심한 제게 헬기 항공 구조하시는 분은 베테랑이시고, 그분만 믿고 올라가시면 된다고 제게 격려와 믿음을 주셨기에 헬기를 탈 수 있었습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글 마지막에는 ‘수많은 소방관들이 위험한 상황에서 구조로 애써주시고 계시기에 대한민국에서 사는 것이 얼마나 안전한가를 깨닫는 시간이 되었고 어쩌면 대한민국의 발전과 이러한 환경에서 태어난 사실에 감사했습니다’고 적혀 있었다.
당시 현장을 지휘했던 김정용 구조대장은 “진심이 담긴 글에 소방대원들 모두 큰 감동을 받았고 보람을 느꼈다. 고마움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도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