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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녹색당 “시대 역행하는 소싸움 예산 재편성 전액 삭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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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녹색당 “시대 역행하는 소싸움 예산 재편성 전액 삭감하라!”
  • 변재윤 대표기자
  • 승인 2021.12.10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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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째 하지 않는 소싸움 예산 재편성한 정읍시, 합리적 대안마련 추진해야”

정읍녹색당이 1129일 성명을 내고 정읍시가 편성한 내년도 예산에 소씨름 축제(녹색당 소싸움으로 표현)’ 부당함을 주장하고 나섰다.

정읍녹색당은 “2019년부턴 올해까지 3년 동안 대회를 개최하지 않았으며 동물학대 논란이 거센 소싸움을 이제 와서 3억원이 넘는 관련 예산을 편성한 정읍시를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반발했다.

정읍시의회는 현재 정읍시가 제출한 1390억여원의 2022년도 예산안을 심의중이다.

시의회에 제출된 예산안 중에는 2019년도부터 올해까지 3년 동안 진행하지 않았던 소싸움 관련예산 32,100여만원이 편성돼 이 같은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따라 녹색당은 정읍시의회는 이번에 제출된 소싸움 관련 예산은 보류해 줄 것을 요청드린다소싸움은 매년 10월 말경에 치러지니 이번 예산안에서는 전액 삭감하고 정읍시에 관련부서와 소싸움협회, 시민단체 등이 참여해 합리적 대안을 마련할 것을 제안, 그 결과를 내년 1차 추경에 반영하는 것으로 해 시민들의 갈등을 줄일 수 있는 대안으로 고민해 달라고 요청했다.

더불어 현 유진섭 정읍시장은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합리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으나 당선이후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그 어떤 조치도 없는 데 대해 유감을 표하며 지금이라도 관련자들과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싸움소 육성농가도 수긍할 수 있는 합리적 대안을 마련해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정읍은 지난 2017년도부터 내장산 문화광장 부지 옆에 소싸움장을 건설하려는 시도를 저지하고자 시민들이 1년여 동안 1인시위를 진행한 바 있으며 논란 끝에 소싸움장 건설은 백지화되고 그 부지에는 국민연금공단 연수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정읍시와 정읍시의회는 소싸움장 논란 이후 201744천여만원이던 소싸움 관련 예산을 꾸준히 삭감해 201838천여만원, 201922천여만원, 202015천여만원까지 줄어들었으며 올해는 한 푼도 편성하지 않아 정읍시민들은 물론 전국적으로 동물보호단체 등으로부터 수많은 환영을 받은 바 있다.

정읍녹색당 권대선 위원장<사진>은 소싸움 폐지를 주장하면서부터 일방적인 폐지가 아닌 싸움소 육성농가에 대한 적절한 폐업보상을 통해 정읍시가 전국적으로 앞서나가는 동물복지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며 주장의 당위성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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