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읍시의회 정상섭 의원(초산, 시기, 상교동)이 지난 8일 제269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시정전반에 걸쳐 심도 있는 시정질문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정상섭 의원의 질문은 ▲내장산 제2주차장에 직선도로 조성 제안 ▲시기동 227-25번지 일원 도시가스 설치 요청 ▲2022년 도시계획도로 보상지역과 개설 예정지 ▲연지동~초산동 천변로 인도위 지상변압기 박스 설치로 통행불편에 따른 해결책 ▲정읍시 인구 감소율․청년인구 유출수․노인인구수 등 현황 ▲정읍시 인구 감소와 지역소멸에 따른 대책 ▲정부의 지방소멸 대응기금에 대한 정읍시의 중․단기 대책 ▲아양산 일원의 레포츠숲길 사업 계획 ▲정읍문화관 건립 완공시기 ▲정읍경찰서 이전 후 사업 계획 여부 등 시정관련 내용들이었다.
먼저 정 의원은 “내장산 제1주차장은 조성된 지 30년이 지났는데 바깥으로 차도가 만들어져 하루에도 수 천대의 차량이 반달 모양의 주차장을 빙 돌아서 운행을 하고 있다. 직선도로를 만들면 시간과 에너지의 절약, 화장실 이용의 편리, 주차면 수 증대 등 이용자의 편의성에 도움이 큰데 시장의 생각은 무엇인가”라고 의견을 물었다.
또 “시기동 227-25번지 일원(8통, 7통)이 하수관로가 없어 정화조를 사용하고 있고 도시가스도 설치할 수 없어 주민들의 민원이 많아 대책을 물었으나 관련 부서의 답변은 해결이 어렵다는데 견해는 무엇인가”라고 날을 세웠다.
이러면서 초산동, 시기동, 상교동 2021년 도시계획도로의 추진계획에 따른 보상 및 사업 실적과 2022년 도시계획도로 보상지역과 개설 예정지가 어디인지를 파고들었다.
또 “연지동에서 초산동으로 가는 천변로 인도 위 10여 개의 지상변압기 박스가 설치돼 있어 보행자와 장애인 전동스쿠터 등 통행 불편, 운전자의 시야 방해로 사고 위험이 큰데 이에 대한 해결책은 있는가”라고 질의했다.
정상섭 의원은 인구변화에 따른 도시대응 문제를 들고 정읍시의 최근까지 출생아와 사망자 수에 따른 인구의 자연감소 수와 감소율, 전체인구 대비 20~34세 청년인구 유출수와 65세 이상 노인인구수 및 생산가능인구(19~64세)수에서 비율은 어떻게 되는지 시장의 답변을 유도했다.
특히 “전체인구 감소와 생산가능인구의 감소로 인한 도시소멸 위기 대책으로 정주인구의 증가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관계인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 중 하나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정읍 명예의 전당을 건립을 주장했다. 이를 위한 행정 계획 수립 의지는 있는지, 관계인구 증가를 위한 구체적인 정책은 무엇이 있는가”라고 몰아세웠다.
그리고 “최근 정부는 소멸위기에 직면한 지역을 위해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연간 1조원씩 향후 10년 동안 조성해 투자하고 공모기준을 완화해 국가보조사업을 우대 지원해 범정부차원의 지역소멸 대책을 추진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에 대응한 정읍시의 단기와 중장기 대책은 있는가”라고 질문을 이어갔다.
정상섭 의원은 또한 “최근 아양산 일원에 조성된 공원들에 대한 시민들의 정책수용성은 아주 크다. 이곳에 레포츠숲길이 2021년 1단계가 조성되었고 2022년까지 2단계가 완성되면 이곳에 어떤 방향에서 어떤 시설들을 계획하고 있으며 도심관광을 통한 자주재원 확보방안은 있는가”라고 접근했다.
더불어 정 의원은 “정읍문학관의 건립에 대한 용역보고서가 완료되었는데 현재 행정절차는 어디까지 진행됐고 어떤 절차가 남았으며 완공 목표는 언제인가”라고 정읍시장의 답변을 견인했다.
말미에 정상섭 의원은 “정읍경찰서가 이전하면 정읍의 구도심 재생사업 내용으로 조선시대 정읍현청의 복원, 오래된 전통 한옥과 현대 호텔형 한옥이 함께 있는 한옥체험 단지, 향교와 선비문화관, 쌍화차 거리가 조화를 이뤄 보고 먹고 머무를 수 있는 전주의 한옥마을과 같은 구도시와 신도시의 미관이 잘 어우러진 아담한 도심공간을 재현할 수 있다고 보는데 시장의 생각은 어떠한가”라고 질문에 집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