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읍시 주요 현안사업이었던 ‘고부천 상습침수구역 게보배수갑문 철거 및 교량설치 사업’을 위한 총사업비 61억이 내년 예산에 반영돼 지역주민들이 정치인들에 대한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그간 지방하천 고부천 및 국가하천 고부천은 하천정비를 통해 통수 단면이 넓어졌지만 국가하천 시점부에 위치한 게보갑문 부분은 통수 단면이 부족해 우기철만 되면 인접지역 농경지 침수피해가 빈번한 상황이었다.
때문에 게보갑문 철거 및 대체교량 설치는 정읍시 고부면(게보갑문 위치), 영원면(게보갑문 하류 지역), 부안군 줄포면(고부천 상류 지천), 보안면 및 주산면(고부천 서쪽) 등 2개 시·군, 5개 면의 오랜 숙원사업이 됐다.
윤준병 국회의원은 올해 3월 익산지방국토관리청, 전북도, 정읍시, 농어촌공사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 및 주민들과 현장간담회를 통해 게보갑문의 철거가 필요하다는 부분에 공감대를 형성 합의점을 도출했고 지역도로의 교량을 건축하는 예산확보를 위해 ‘고부 상습침수 주민대책위’에서 국민권익위에 민원재심을 요청하는 조정에 나서기도 했다.
결국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윤준병 의원(정읍·고창)은 해당 예산을 2022년 정부예산에 최종 반영하는데 주력한 장본인이 됐다. 그가 일군 예산은 역대급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한 정부 관계자는 “이번 예산에서 정읍·고창 신규예산을 다수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서울시 제1행정부시장을 역임했던 윤준병 의원이 36년간의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각 부처 실무 관계자 등을 직접 만나 사업의 필요성을 일일이 설득하는 등 ‘해결사’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윤준병 의원은 “예산 확보를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많은 협조를 해주신 전북도 및 정읍시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향후 유관기관 모두와 힘을 합쳐 빠른 시일 내 게보갑문을 철거하고 대체교량을 설치해 하천을 정상적으로 되돌려 놓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16년부터 꾸준하게 이 사업을 위해 노력해 온 정읍시의회 이복형 의원은 윤준병 국회의원의 예산 수립 성과에 주민들과 환영의 뜻을 보이며 내년도 빠른 사업착공을 통해 지역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 의원은 고부천 게보갑문 철거 및 교량 재가설 시행을 촉구하며 제21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건의안을 발의, 대통령과 국무총리, 국회의장, 여야 정당대표, 국회의원, 국토교통부 장관, 익산지방국토관리청 청장,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전북도지사, 정읍시장 등에 발송했다.
이복형 의원은 “완전개방 시 3m밖에 올라가지 않아 집중호우 시 농경지 침수를 유발하고 있는 게보갑문을 철거하고 교량으로 재가설해 그간 추진됐던 하천 정비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안정적인 영농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서 사업을 조속히 시행토록 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주민들은 “오랫동안 농경지 침수로 많은 재산상 불이익을 감내해 왔었는데 숙원이 풀리게 됐다. 지역 국회의원의 노력에 감사를 보내며 물심양면으로 경주한 이복형 시의원의 끈질긴 민원 해결 의지가 큰 보탬이 됐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