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문화예술교육활동의 장을 열어주고 장애인과 비장애인간의 문화적 공감대를 증진시키기 위한 특별한 시사회가 지난 4일 정읍시평생학습센터에서 100여명의 관객들이 참석한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시사회는 ‘희망을 노래하는 사람들의 극영화 프로젝트’의 주제로 다큐멘터리 극영화 제작과정 및 극영화를 상영한 것.
그간 미디어 교육활동에 참여한 시설장애인 10명이 함께한 ‘희망을 노래하는 사람들’로 자신들의 과거 삶이 담긴 내용으로 만들어졌으며 극영화 제작과정 및 에피소드를 발표해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지원하고 정읍 나눔의집이 주최한 이번 ‘희망을 노래하는 사람들 극영화제작 프로젝트’는 지난 4월 시작해 11월까지 7개월간 총 30여회에 걸쳐 진행됐다.
본 사업은 영상미디어교육을 통해 시설장애인들의 문화 역량을 강화 및 자존감을 향상시키고 미디어문화체험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목적을 뒀다.
이번 교육사업의 연출자 최규평 전북과학대학 방송영상계열 전임교수는 “극영화 제작을 통해 자신들이 배운 다양한 표현기법과 촬영방법을 활용해 만든 극영화제작을 통해 자존감 향상 및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으로 자신들의 과거를 딛고 당당한 사회의 한구성원으로서 살아가는 밑받침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기획자 박춘아씨(나눔의집 시설장)는 “이번 ‘희망을 노래하는 사람들 극영화제작 프로젝트’에 자신이 출현한 영화에 대한 애착과 자부심을 가짐으로서 자신감 향상 및 꿈에 한걸음 다가가는 계기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본 사업을 통해 장애인 영상미디어 교육을 향상시키고 제작한 극영화를 장애인영화제 및 각종 미디어제 등에 출품할 예정이며 영상미디어활동에 접근성을 확대 시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나눔의집은 자신들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영상에 담은 ‘희망을 노래하는 사람들의 극영화제작 프로젝트’ 미디어교육 활동을 통해 장애인 문화역량 강화와 장애인식개선을 통한 사회 구현에 더욱 정진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