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회, 내년 SBS골프 고교대항전 출전. 필리핀 해외투어 추진
“동문여러분 한 해 고생하셨습니다. 경기침체 속에서도 사랑과 열정을 나눈 모두를 사랑합니다”
지난 18일 저녁 6시30분 서울KTX역사 옆 2층 트레인스에서 ‘2009 재경정읍고 총동문회 송년의 밤’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당일 체감온도 영하 10도를 넘는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고향을 떠나 서울과 경기도 일원에서 생활하는 정읍고 동문들과 가족들 300여명은 행사에 참여, 따스한 정을 나눴다.
1회 동문부터 26회 동문까지 참가한 이번 송년회 1부는 올 한해 각종 모임과 행사사진을 영상으로 되돌아보고 2부 본 행사에서는 시상식과 장학금 전달, 축사가 이어졌다.
당일 나형순 회장은 재경정읍고동문골프회(회장 김기춘.7회)로부터 우승 트로피를, 15회 박삼수 동문은 메달리스트상을 수상했으며 14회 김형수 동문은 동문카페베스트 회원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어 재경동문회에서는 올해 서울대에 합격한 후배 2명에게 격려금 전달하며 격려하고 재경동문들이 모은 장학금 500만원을 총동창회장학기금관리위원회(위원장 김철중.1회)에 전달했다.
나형순 회장은 개회사에서 “강추위도 동문들의 사랑에는 어쩔 수 없는 것 같다”며 참석한 동문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많은 동문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재경동문회가 작지만 의미있는 한 해를 보낼 수 있었으며 내년에도 재경동문회가 더 발전할 수 있는 한해로 만들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축사에 나선 유남영 총동창회장은 “고향을 떠나 있으면서도 모교 사랑이 한결같은 동문들의 마음에 항상 감사하고 있다”며 “학교발전과 동문 발전에 노력하는 재경동문들의 노력에 총동문회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소찬형 교장도 축사에서 “재경동문들의 과분한 모교사랑에 정말 감사하다”면서 “동문들의 지원에 힘입어 모교가 눈부신 발전을 한 한해였다”며 그간의 학교소식을 전했다.
소 교장은 이어 “그동안 학교와 동문들이 숙원하던 기숙형고교로 선정됐고 2명의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했다”며 “이는 교직원들과 학생들의 노력도 있었지만 동문들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이날 산악회 골프회 지역모임도 1년 활동보고를 한 가운데 활동이 가장 활발한 골프회는 내년 1월 중순 필리핀 해외투어를 추진하겠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해외투어에는 이미 4팀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골프회는 매월 3째주 월요일 모임을 갖고 8팀 규모로 경기를 하고 있다.
재경동문회 재무부회장이기도 한 김기춘 회장(7회)은 “내년에는 SBS골프의 고교대항전 출전을 추진하겠다”며 “실력과 단합이 기본인 골프회가 정읍고의 명예를 드높이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동문들의 단합을 통해 동문회와 학교발전을 위한 자발적인 찬조분위기를 형성하겠다”며 동문의 협조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