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칠보면에 위치한 수곡초등학교(교장 이석문)가 지난 12월23일 1박 2일에 걸쳐 전교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하는 친환경 눈꽃스키체험 활동을 무주리조트에서 실시했다.
스키캠프에 참가한 90여명의 수곡 가족들은 이날 설원에서 즐기는 겨울스포츠의 스릴도 즐기고 학교구성원들의 단합을 다지며 2009년의 한해를 돌아보고 2010년 백호해를 힘차게 대비하는 기회로 삼았다.
이 행사는 2009년 삼성고른기회장학재단의 교육지원 사업의 일환인 배움터 장학사업지원 대상으로 수곡초등학교가 선정, 1년 동안 테마가 있는 다양한 체험학습을 실시한데 따르며 올해 마지막 프로그램을 성대하게 치른 것.
그동안 수곡초는 테마체험활동으로 봄에 친환경자연문화체험 ‘속리산 알기’, 여름에는 가족들과 함께한 ‘갯벌체험 1박 2일’, 가을에 ‘가을이벤트 음악제 출연’과 ‘옛 문화유적지 답사’, 겨울에는 ‘친환경눈꽃스키체험’을 실시해 사계절이 즐거운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학기 중간에는 5일 동안의 ‘승마체험’, 1주일간의 ‘물에서 살아남기 프로젝트 수영 체험’을 실시해 산촌에서 접하기 힘든 스포츠 체험과 함께 건강 증진을 꾀했다.
이석문 교장은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을 통하여 균형잡힌 전인적 인간으로 커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2010학년도에는 더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행복한 작은 학교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경상도, 전라남도 등에서 학교의 프로그램과 교육 방향에 공감하며 산촌유학으로 찾아와 교육을 받는 수곡초등학교는 현재 교육인적자원부 요청과제 보건교육(아토피 관련) 연구학교도 진행 중에 있다.
2010년 계획중인 활동으로는 사계절 테마체험활동, 수영과 무예활동. 생활체험 증심의 토요테마학습, 현악과 사물놀이, 영어, 중국어, 일본어, 심신튼튼활동 등의 다양한 방과후활동, 방학 중 음악 캠프, 어학 캠프, 과학 캠프, 겨울운동회 등 방중캠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