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치개혁특위가 기초의원 선거구 개편 등 핵심쟁점들에 대한 결론을 내년으로 미루면서 출마 입지자들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특히 정읍시의 경우 내장상동 지역의 인구수가 날로 급증하고 있어 획정 대상지역으로 급부상, 선거인수 비례한 의원수 결정에 당사자를 비롯 세인들의 관심사가 쏠리고 있다.
국회 정치개혁특위는 지난 27일 내년 지방선거에 적용될 시.도의원 정수를 현행보다 21명 정도 늘리는 내용을 담은 시.도의원 정수 및 선거구 조정안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중앙 언론을 통해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각 시.도 내 선거구간 인구편차가 상하 60%를 초과한 선거구는 헌법 불합치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정개특위는 조정 대상 선거구별 시.도의원 수는 시.도 전체 선거구의 평균 인구 100명을 기준, 평균 인구의 40% 미만은 1명, 40% 이상∼160% 이하 2명, 160% 초과∼320% 이하 3명, 320% 초과 4명 등으로 정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내년 지방선거에서 시.도 의원이 현행 626명에서 647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국회 정치개혁특위의 핵심쟁점은 크게 4~5가지로 기초의원 선거구를 중선거구제에서 소선거구제로 개편하는 방안, 지구당 부활여부와 투표시간 연장여부, 재보선 축소 여부 등이다.
하지만 기초의원 선거구 개편방안은 야당의 지방의회 진출이 어려워진다는 민주당의 반대로, 국민과의 소통강화 차원에서 논의된 지구당 부활 문제는 불법.고비용 정치가 부활할 수 있다는 안팎의 비판과 현역 의원이 많은 한나라당의 반대로 무산됐다.
다만 정치신인들의 손과 발을 묶어 현역 정치인과의 형평성 시비로 위헌 논란까지 불러왔던 선거법은 고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말 끝나도록 돼 있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활동 시한이 내년 2월까지 연장됐다.
정읍시 내장상동의 경우 주공아파트 휴먼시아와 신성미소지움 아파트가 준공되어 본격적으로 주민들의 입주가 시작된 가운데 상동인구가 급증하고 있으며 수성동은 인구수가 상대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시 자료에 따르면 내장상동은 10월말 6,464세대 18,450명에서 11월말 6,740세대 19,247명으로 증가했으며, 수성동은 10월말 6,738세대 18,051명에서 11월말 6,669세대 17,890명으로 감소했다.
이러한 변화는 상동 미소지움의 경우 총 271세대 중 122세대가 전입해 45% 입주율을 보이고 있고 상동주공아파트는 992세대 중 570세대가 입주해 57.5%의 입주율을 보이는데 따른다.
가까운 지난 17일 내장상동은 6,946세대 19,786명으로 인구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실정이며, 심지어 인구수의 증가에 따라 러시아워 시간대 시내방향 진입이 어려워 신호등을 2-3회 받아야 하는 등 주민들의 불편사항도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