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소방서(서장 이선재) 연지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는 김범철 소방공무원이 전라북도 소방안전본부(손은수 본부장)로부터 하트세이버 배지를 수여받았다.
김범철 씨는 갑작스럽게 심정지를 일으켜 쓰러진 응급환자를 CPR과 제세동기를 사용해 소생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소방서에 따르면 하트세이버(Heart Saver)란 심폐소생술(Cardiopulmonary Resuscitation : CPR)로 인명을 소생시킨 사람에게 지칭하는 제도이다.
심폐소생술은 심정지 환자를 초기에 발견하고 신속히 가슴(심장)압박 및 산소를 공급해 생명을 구하는 가장 중요한 응급의료의 한 처치라고 볼 수 있으며 특히 심실제세동기를 이용한 심전도 모니터링과 제세동을 함께 사용한다면 생명을 유지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정읍소방서의 김범철 대원이 하트세이버를 수여하게 된 계기는 2009년 11월 21일 23시39분경 정읍시 덕천면 상학리에 가슴통증 환자가 있다는 지령을 받고 출동하면서 부터다.
환자 정 모씨를 태우고 정읍아산병원에 가던 중 구급차 내에서 가슴을 부여잡으며 의식이 잃고 호흡정지가 발생했는데 이를 AMI(급성심근경색)으로 판단, 즉시 AED(심실제세동기) 패드를 부착하고 심장리듬을 확인한 후 심장 쇼크를 1회 실시하며 심폐소생술을 적극적으로 실시, 구사일생으로 생명을 유지시켰다.
현재 환자 정 씨는 전남대 병원에서 통원치료 중이며 건강히 생활하고 있다.
한편 김범철 대원은 하트세이버 배지를 수여 받으며 “앞으로 이러한 응급상황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응급처치 능력 향상과 심폐소생술 교육 및 홍보 등 주어진 임무에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