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서 종돈 10두 입식.. 3주간 이동제한
정읍지역 한 양돈농장에서 신종플루에 감염된 돼지가 발견됨에 따라 방역당국과 인근 지역농가들이 긴장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정읍시 태인면 태흥리 한 양돈장에 대해 역학조사 등을 벌인 결과, 이 농가의 사육 돼지에서 신종인플루엔자A(H1N1.신종플루)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 양돈장은 지난달 24일 신종플루가 발생한 전남 종돈장에서 후보종돈 10두를 분양받은 것으로 알려졌고 29일 역학조사 과정에서 감염여부가 발견됐던 것.
방역당국은 전남 신종플루 감염 양돈장에서 들여온 종돈 10마리가 전염 시켰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긴급 역학조사에 나섰고 시료채취 결과, 양성반응이 나오자 농가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돼지 신종인풀루엔자가 발생한 농장에 대해 전파방지를 위해 3주간 이동제한 조치하고 발생농장의 전 돈군에 대한 임상관찰을 벌이고 있다.
또한 도내 돼지 사육농가에 대한 예찰 및 차단방역을 강화, 신종플루 예방접종 대상자에 대해서도 접종을 독려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에 감염된 돼지가 씨돼지와 같은 방에서 사육된 돼지가 아니어서 사람에게서 전염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 감염확산 방지 등을 위해 1월부터 관련 산업 종사자와 방역업무 담당 공무원 등에 대한 예방 계획도 수립중이다.
한편 이 양돈농장은 1,600여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으며 이곳을 포함해 신종플루 감염 돼지농장이 모두 16곳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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