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의 제4경마장 후보지가 경북 영천시로 확정 발표되자 유치실패를 둘러싼 정읍시민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12월28일(월) 오전11시 시청 브리핑 룸을 찾은 순정축협정읍지점한우작목반 조동권회장과 회원 10여명은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경마장 유치에 반대한 정읍시의회 일부 의원들에 대한 책임론을 거론하며 강력히 성토했다.
축산인들은 회견에서 “한국 마사회에서 추진하는 제 4경마장 후보지로 경북영천시로 결정되었다는 언론 보도를 접한 우리 정읍시 축산인 일동은 경마장 유치에 반대한 정읍시의회 10여명의 의원 횡포에 대하여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서두를 열었다.
이들은 이어 “제 4경마장이 정읍에 유치되면 정읍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정읍시에 년 1,000억원의 지방세와 년 400억원의 지방교육세 그리고 1,000여명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 할 것이라고 정읍시민의 60%이상이 서명에 참여했고 전화 여론조사도 압도적으로 찬성하는 경마장 유치사업을 일부 사행성을 빌미로 정읍시의회 전원회가가 4차례나 열리는 동안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경마장 유치에 필요한 총 점수 1,000점 중 의회 동의를 얻지 못하여 150점이 감점되어 경마장 유치에 필요한 점수를 못 받게 한 전원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10여명 의원은 유치 실패 책임을 지고 정읍 땅을 떠나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또 “정읍시민이 천만년 이어갈 행복 추구권을 박탈하고 의회 민주주의를 무시하고 특정인의 정치적 집단으로 전락한 시의원이 정읍 땅에 남아 있는 한 동학농민군의 후예인 정읍시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읍시의회는 FTA 등 정부의 개방정책에 대비하여 축산농가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농업 예산마저도 무지막지하게 삭감하는 의회의 횡포를 우리 축산인은 방관 하지 않을 것”이라며 전제하고 “정읍의 미래를 이끌어갈 굴뚝 없는 친환경 녹색 성장 산업이 제 5경마장 유치사업을 추진하도록 성원하여 주시기 바라며 축산인 모두는 앞으로 제 5경마장이 유치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성명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