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강추위 폭설 속에 재경 정읍중학교 4회에서 32회 동문들이 산악회를 창립하고 첫 산행을 이뤄 눈길을 끌었다.
이번 재경정읍중 동문들의 제1차 정기산행은 지난 9일(토) 오전10시 청와대 뒷산 북한산을 대상으로 산행을 이뤘다.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5일 제13대 정중총동창회 정태학 회장과 12대 재경정중총동창회 이경재 회장이 각각 취임 후 선.후배간 화합을 다짐하고 동창회 활성화를 위한 2010년 새해를 맞아 정읍중학교 동문 산악회 창립식을 갖고 둘째 주 토요일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기로 했다.
특히 이번 산행코스는 서울여고에 재직중인 송병의 본회 산악대장(15회)이 사전 답사한 환상의 코스로 회원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김정일(4회, 재경정읍시민회 부회장)씨는 “강추위와 폭설임에도 삼청공원-서울성곽-삼청각, 1968년 1,21사태 후 지난해 10월 41년 만에 처음으로 개방하는 김신조 루트를 지나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백사실로 이어지는 하얀 눈 속에 환상의 코스가 동문들의 폭발적인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31명 모두 멋진 산행을 이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삼청공원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서울전경, 전통양식을 살린 삼청각, 생각만 해도 가슴이 두근거리는 추억의 데이트코스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 이항복의 별장터 백사실, 폭설로 무릎까지 오는 백사실계곡 등 잊을 수없는 산행에 모두들 아름다운 풍광을 담기에 쉴 틈이 없었다고.
이경재 회장은 “모처럼 모든 시름 다 잊어버리고 선후배님들과 한 잔 술에 담소도 하면서 자연에 동화되는 아름다운 시간이었다”며 “동문들의 뜨거운 열의와 성원에 힘입어 본 산악회가 더욱 발전할거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송병의 산악대장도 “정중 산악회의 첫 산행은 미숙할지 몰라도 회를 거듭하면 할수록 동문들의 활화산 같은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더욱 멋진 산악회로 거듭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제2차 정기산행은 둘째 주 토요일이 구정인 관계로 첫째 주 토요일(2월6일)로 앞당겨 실시한다. 산행에 참석한 동문은 다음과 같다.
김정일(4회),이민형(10회),이상기(11회),박춘명(13회),손정수(13회),고재원(13회),엄익진(13회),유오복(13회),김낙중(14회),이경재(15회),강현용(15회),강용원(15회),김기준(15회),김생곤(15회),남상언(15회),노시권(15회),서정근(15회),유제국(15회),홍성수(15회),송병의(15회),이재수(15회),이은석(16회),남형희(17회),공국통(17회),김용팔(17회),박대규(18회),이용범(18회),왕기성(20회),최정호(26회),정태수(29회),임식천(32회).
자료제공: 송병의 / 사진: 김낙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