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읍관내 동주민센터에서 얼굴이 다른 이가 주민등록증을 재발급하려다 담당 공무원으로부터 고발 조치돼 개인신상 관리에 경각심을 주고 있다.
해당 주민센터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3시경 여자 2명이 주민센터를 방문, 자신이 모 파크에 살고 있는 김00라며 주민등록증 재발급을 신청해 대장의 사진을 변경했다.
당시 담당공무원 박 모씨는 주민등록 사진과 실제 사진이 상이한 점을 발견하고 본인 확인을 거듭했지만 ‘성형수술과 살이 빠져 얼굴이 달라 보이나 본인이 확실하다’는 주장과 함께 같이 온 여자도 ‘자신의 사촌 언니’라며 맞다고 우겨 재발급 신청을 하고 주민등록대장의 사진을 변경했던 것.
하지만 이들의 행각은 그리 오래 가지 못했다.
이후인 19일 오후 3시 실제 김정미가 태인면사무소에 전입신고를 하자 태인면 직원이 주민등록대장의 사진과 실물이 다른 것을 확인하고 2명의 여자들의 주민등록 허위 재발급 신청 사실을 확인했다.
다행히 재발행 주민등록은 발급되지 않은 상태로 해당 동주민센터는 19일 오후 4시경 정읍경찰서에 이들을 고발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평소 자신들의 주민등록증이나 인적사항을 타인에게 함부로 노출하거나 알려주게 되면 이러한 일들이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 세심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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