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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대란 해결, 반농민 조합장퇴진, 농민탄압중단’ 정읍 농민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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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대란 해결, 반농민 조합장퇴진, 농민탄압중단’ 정읍 농민대회
  • 정읍시사
  • 승인 2010.02.08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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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정읍 농민단체연합 주관 500여명 농민 참여 ‘조합장 퇴진 요구’

‘쌀대란 해결, 반농민 조합장퇴진, 농민탄압중단’ 슬로건을 내건 정읍 농민대회는 3일 오후 2시 농협중앙회 정읍시지부 앞에서 정읍 농민단체연합 주관으로 500여명의 농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치러졌다.

㈔한농연정읍시연합회, 정읍시농민회, 한우협회 등 정읍농민단체연합 소속 22개 단체는 당일 허 연 정읍농민단체 연합회장을 비롯 정주성 한농연 전북연합회 회장, 이효신 농민회 부회장, 이수금 전 전농의장 등의 기조연설로 농민대회 당위성을 부여했다.

이어 권명순 여성농민회장의 결의문 낭독으로 진행된 대회는 “지난해 11월20일 전국에서 최초로 정읍지역 조합장들이 모여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자체수매 나락가격을 벼 40키로당 44000원으로 담합한 이래 정읍지역 나락시세는 바닥을 기다 못해 다른 지역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덤핑나락 신세가 돼버렸다”고 전제했다.

이어 “조합장들은 2008년산 나락 적자와 재고문제를 들먹이고 있지만 이는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 여건으로 조합경영능력의 부족을 의미하며 수매한 나락을 팔지 않았다는 것은 지난 1년간 농협이 농협으로서 아무 일도 하지 않았음을 스스로 반증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수매가 담합에 시세하락분까지 감안하면 정읍지역 전체 손실액이 100억원대에 육박할 것”이라며 “농민을 배반하고 농민을 죽이려 하는 농협 조합장에게 처절함만이 존재한다는 것을 지난 칠보농협 선거에서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농민들은 “정부는 쌀 목표가격 21만원 인상하고 대북지원을 즉각 실시하라”고 주장하고 “자기 본분을 망각하는 정읍지역 농협 조합장들은 퇴진할 것과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며 요구했다.

한편 당일 행사에는 일부 조합원이 도끼나 곡괭이와 같은 도구를 이용해 농협조합장 상징용 허수아비를 찌르는 퍼포먼스와 케첩으로 혈흔을 연출했으며, 지나던 초등학생들도 해당 퍼포먼스를 연출하자 이를 둘러싸고 교육계를 비롯 세간에 파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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