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교육청(교육장 한일석)이 RSM 활용 과학탐구대회를 2일 3층 회의실에서 총 15팀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했다.
RSM이란 지역과학교육자원지도(Regional Science education resource Map)를 말하며 이는 지역의 과학체험 학습자원을 선정하여 학생들이 쉽게 그곳을 탐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안내서이다.
RSM 활용 과학탐구대회는 지역과학교육자원지도를 활용해 다양한 현장 체험학습을 한 후 기초 과학의 개념, 원리를 이해하고 적용한 실험을 통해 창의성이 있고 학술적 가치가 있는 탐구를 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공계가 기피되고 있는 현실에 도교육청 차원에서 지역의 과학교육 자원을 활용한 정규 교육과정 및 학생 개인의 과학 체험학습 기회 확대로 과학학습에 대한 흥미도 및 성취도 제고를 도모하며 지역 자연환경 학습을 통하여 과학에 대한 이해도와 자신감, 흥미도를 증진시키고자 도내 4개 교육청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읍교육청은 지난해 8월 8명의 추진위원을 조직, 체험 장소를 선정해 지역과학교육자원지도를 개발한데 이어 9월부터 한솔초와 정우초를 적용학교로 선정, 체험학습을 실시해 왔다.
이를 통해 정규 교과 시간 부족으로 인해 할 수 없었던 직접 관찰, 실험, 직접 체험 등의 활동이 가능해지고 과학 탐구과제를 자기 주도적으로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과학적 사고력과 창의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한일석 교육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과학교육이 학교 담을 뛰어넘어 한 차원 업그레이드되기를 기대한다”며 “생활 과학의 과학적 탐구과정을 통해 과학이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이해하고 과학을 응용하는 태도가 향상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탐구대회 결과 대상은 고창의 청메골에서 두부 만들기 체험을 한 후 ‘두부의 맛있는 이야기’에 대해 발표한 정우초 5학년 유레카 팀이, 금상은 전주한옥마을에서 전통술박물관 체험을 한 후 ‘곰팡이 속 숨은 맛’에 대해 발표한 한솔초 5학년 탐구솔이 팀이 차지했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이다.
▲대상: 정우초 유레카, ▲금상: 한솔초 탐구솔이, 정우초 꼬마과학자, ▲은상: 덕천초 초록별지킴이, 입암초 호기심 천국, 덕천초 빅뱅, ▲동상 : 덕천초 블랙홀, 대흥초 카시오페이아, 수곡초 우리는 탐험대, 한솔초 과학은 내친구. ▲지도교사 교육장 표창자(정우초 교사 이재윤, 한솔초 교사 이희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