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고총동창회(회장 유남영)는 농촌도시 고등학교의 한계를 극복하고 2010년 대학입시에서 서울대 합격이라는 쾌거를 이룬 이경탁, 주재원 학생 2명에게 각각 2백만원씩 총 4백만원을 장학금으로 지원했다.

이번 장학금은 유남영 회장이 자비 200만원을 지원하고 정읍고 손창엽 교사(미술)가 조각품의 설치 활동 등을 통한 수익금에서 200만원을 지원한 것.

재학당시에 이경탁, 주재원 학생은 어려운 집안 형편에서도 학급을 위해 봉사하고 항상 솔선수범했으며 차분하고 온화한 성격으로 열정과 학습능력이 남달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두 학생은 가정형편 때문에 한때는 진학을 포기하고 취업을 희망할 정도로 흔들릴 때도 있었지만 학교와 선생님들의 헌신적인 열정과 총동창회의 아낌없는 지원 등으로 숱한 난관을 극복해내 서울대 합격이라는 목표를 낼 수 있었다.

유남영 동창회장은 “장학금의 수혜학생들도 훗날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나라의 큰 일꾼이 되어주길 바라며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에게도 마음을 베풀 수 있는 여유를 가져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장학금을 받은 두 학생들은 “혜택을 받은 만큼 베풀 줄 아는 마음과 항상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마음가짐으로 대학생활을 하겠다”며 감사를 표했다.

※사진은 좌로부터 손창엽교사, 이경탁군 어머니, 주재원학생, 유남영 총동창회장

정읍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