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제2선거구 이학수 도의원이 삼일절인 3월1일(월) 정읍 실내체육관에서 오후 2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민주당 정읍시장 후보로 나서는 그에게 이번 출판기념회는 그가 평소 그려온 정읍의 방향을 구체화하고 제시해보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긴 세월을 고향에서 보냈기에 그 세월의 무게와 두께만큼 고향에 대해 남다른 생각을 지녔음을 그의 에세이 '또 다른 출발에 서서'에 고스란히 담았다.
고향을 떠나지 않고 지금까지 고향에 살고 있어 자신을 '굽은 소나무'로 자처하는 그는 고향과 함께한 반생에 대해 깊은 자부심을 드러낸다.
그러나 책에 드러난 정읍에 대한 비전이 오로지 이 의원 한사람의 작품이 아니라는 것으로 이 책의 특성을 강조한다.
이 의원이 그린 정읍 비전은 도의회 행정자치위로 의정 활동기를 보낸 자신의 경험과 함께 정읍 문화게릴라들과 어우러진 판이라고 정리했다.
이 책의 핵심 컨셉은 문화와 관광에 대해 자치단체와 일반 시민들의 인식사이에 존재하는 차이를 지적함으로써 부각된다.
먼저 우리 정읍시민들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관광상품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생각을 드러낸다.
따라서 정읍의 핵심 관광거리는 정읍에서 문화적 게릴라로 활동하고 있는 열정적인 문화 인사들의 구상을 직접 반영한 것이야 한다고 굳게 믿고 있다.
이 책은 틈이 날 때마다 정읍의 산야를 발로 누벼온 지역 문화 활동가들과 함께 쓴다는 마음으로 구성되었고 각 분야에서 그들의 생각이 핵심 아이디어로 빛을 발하고 있다.
이는 자신의 꿈을 정읍시민들의 꿈으로 만들고자 하는 이 의원의 정치 철학에서 나온 논리적 귀결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이학수 의원은 지난 16일 민주당 전북도당에 정읍시장 예비후보 자격신청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출사표를 던졌다.
이 의원은 “젊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이 시기가 시장직에 도전해서 정읍시민들과 함께 공동의 꿈을 만들 수 있는 시점”이라며 “시민들의 시선을 두려워하는 시장, 외형적인 기준보다는 우리들의 기준으로 정읍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시장, 섬세하고 사려깊은 시선을 지닌 시장으로 나설 것”이라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