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정읍시 내장상동주민센터에 익명의 독지가로부터 불우이웃에게 전해달라며 450만원 상당의 쌀 100포(20kg)를 전달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익명의 이 독지가는 동센터에 전화를 걸어 본인의 신분 노출을 원하지 않았고 “상동농협 하나로마트에 쌀 교환권을 사뒀으니 어려운 이웃에 나눠달라"고 말한 후 황급히 전화를 끊었다.
동 직원들은 기부자 뜻에 따라 이튿날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100명에게 쌀 1포대씩을 전달했다.
남상필 동장은 "어려운 세상에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선행을 하는 기부천사가 있어서 가슴 뭉클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9년 추석에도 익명으로 불우이웃에게 전해달라며 쌀 100포가 기탁된 바 있어 동일인의 선행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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