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산외면 출신 애국지사들의 구국정신을 선양하고 후대에 전승하기 위한 충의선양관 건립추진위가 창립됐다.
지난 11일 창립총회를 가진 충의선양관 건립추진위는 산외면 출신의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 민여운, 동학농민혁명 선봉장 김개남, 3.1운동 민족대표 박준승, 상해 임시정부의 활동을 지원한 김정술, 우리말 살리기에 이바지한 임혁규, 6.10만세 운동에 앞장선 이동환 등 여섯 애국지사의 정신을 기리고 전승하자는데 목적이 있다.
당일 총회에는 출향인사, 유족,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그간 추진사항 경과보고 및 위인공적보고, 정관채택과 아울러 향후 추진위를 이끌고 갈 임원도 선출했다.
위원장에는 전라일보 사장을 지내고 현재 전북향토사문화연구회 회장인 이치백씨, 부위원장에는 정진섭, 송재옥, 임광순, 박순호, 임형택, 고제순, 김인수, 이순재, 백정관씨, 감사에 박영실, 임장옥씨, 상무이사에 박규조씨, 간사에 이풍우, 최익주씨, 이사 22명 등 모두 52명이 선출됐다.
이치백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애국지사들의 충의정신을 본받기 위해 지역출신 인사들이 뜻을 모아 선양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며 “선양관 건립추진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사업추진을 위해 민씨 문중에서 선양관이 들어설 부지의 사용을 승낙한 것으로 알려졌고, 향후 지역민과 출향 인사들이 상호 연대해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어서 순조로운 사업추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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