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상동 옛 정수장 자리에 건립된 샘골도시형보건지소가 완공돼 지난 10일 문을 열었다.
당일 오후 2시 강 광 시장을 비롯한 내외귀빈과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진 샘골보건지소는 지상 3층 건물로 지난해 6월 착공됐다.
총사업비 16억원이 투입됐으며 대지면적 1만4천520㎡, 건축 연면적 895㎡의 규모이다.
1층에 들어선 만성질환, 한방교육, 건강증진실에는 혈압, 체성분 분석, 신장체중계 등 각종 측정 장비와 식품모형, 만성질환 궤도 등 교육자료를 갖추고 있다.
2층 재활보건과 운동처방실에는 최신 재활치료 장비와 런닝머신, 연동 상하지 운동기, 좌식 자전거 운동기 등 기초체력 단련을 위한 운동시설이 배치됐다.
샘골보건지소는 진료와 예방접종 사업 위주의 읍면보건지소와는 달리 도심지역내에 산재되어있는 장애인,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등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방문보건, 재활사업, 건강행태 개선 사업 등 민간의료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일차보건의료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는 데 주목적을 두고 있다.
샘골도시형보건지소는 지난해 보건복지 가족부에서 실시한 도시형 보건지소 건립사업에 지원해 전북도내에서는 전주 평화보건지소에 이어 두 번째로 유치, 건립됐다.
시는 샘골보건지소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감에 따라 도심권의 주민 건강관리 공백을 최소화하고 노인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 주민들에게 선진화된 공공의료 서비스를 적극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 광 시장은 “샘골보건지소 건립으로 주민들에게 더 가까운 곳에서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주민들의 생활권 단위 건강관리센터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