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리조트가 관광지 개발방식을 일괄분양에서 선호시설 개별분양으로 변경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2011년까지 총 2,500억원이 투자되는 내장산리조트는 사업 착수 7년째를 맞았지만 경기 한파 등으로 민간자본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정읍시가 발 빠른 대안을 제시한 것.
정읍시는 지난 19일 한국관광공사를 방문해 민자 유치 방안에 대한 협의를 이루고 시와 함께 투자자를 적극적으로 찾아 개별 접촉해 민자 유치를 조속히 추진하자는 협의를 이뤘다.
사계절관광과 김준식 과장은 “지난 도정 업무보고에서 김완주 도지사의 정읍방문시 보고한 사항으로 도와 공사 측이 민간투자 유치 방식의 전환을 검토하도록 제의한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적정한 골프장을 제외한 스파 또는 기타 펜션 등과 같은 시설 투자자를 나눠, 소그룹 형태로 유치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경위를 밝혔다.
이렇게 되면 2년 전 착공하려다 무산된 골프장과 온천이 개별분양 우선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짙다.
한편 내장산리조트는 현재 단풍미인 한우 홍보관 앞 발파 작업을 완료하고 스파파크 지역 양질토 치환 작업을 추진 80%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 수변상가 지역 오수관로 매설 및 산마루 측구 시공 완료, 조경공사 불루밍가든 토공작업 등이 추진 중에 있다.
2009년 현액 74억6천5백만원을 한국관광공사에서 집행을 완료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는 가운데 내장산리조트는 문화재발굴조사가 60%의 공정을 보이고 있어 단지내 주택(51세대 중 35세 완료)이주에 대해 철거 계획 통보를 끝내고 지난 13일 노동부로부터 철거 승인, 16일부터 주택 철거 작업에 임하고 있으며 4월중으로 철거를 완료할 예정이다.
내장산리조트 관광지조성사업은 정읍시와 한국관광공사가 개발협약을 맺고 정읍시 신정동, 용산동 일원 1,522,292㎡에 총 2천545억원을 투입해 콘도, 펜션, 호텔, 스파파크, 골프장 등 다양한 시설을 조성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2003년도에 착수해 2011년에 완공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내장산국립공원과 연계하여 정읍시를 사계절 관광도시로 이끌어 올리는 초석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