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읍시의회 김은주 의원은 이번 시정질문에서 사안별 보충질의에 나서 본질문의 의도를 덧붙여 잘 전달했다는 평을 받았다.
제248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가 열린 11일 김 의원은 조상중 의원의 보충질의에서 정읍시장을 대상으로 “‘향기나는 도시로 가겠다’는 시정 방향점에 대해 기대가 크다.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어르신들의 편안한 노후를 보장하는 정책을 잘 펴달라”고 주문했다.
이러면서 “예산 중 어르신노후보장 예산 대비 영유아·청소년을 위한 예산비율의 적정하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묻고 “시민들이 어르신들에 대한 예산편성을 볼 때 선심성으로 예산을 편성하는 것 아닌가 의구심이 들지 않도록 예산을 편성하도록 했으면 한다”며 예민한 사항을 질문했다.
“청소년 행사에 가수를 불러 콘서트를 하는 것은 안했으면 좋겠다”는 김 의원은 도시가스 보급률과 관련 “소득수준이 낮은 가구일수록 겨울 난방비가 비싸게 지불하고 있다. 1천세대를 넘는 수성 주공아파트 2,3단지 미세먼지를 만드는 벙커씨유를 쓰고 있다”고 환경 개선점을 지적했다.
그는 “이 아파트는 도시가스의 전환을 원하는데 이르렀다. 가장 큰 원인을 해결할 수 있는가? 보조금 심의위원회에서 탈락됐다. 심의 대상이 맞는가? 시장이 확인하라. 난방비 절감과 미세먼지 저감할 수 있는 방안이다. 시민들과 논의해서 접근했으면 한다. 자부담률을 넣어서라도 검토하라. 향기나는 정읍이 되길 바란다”고 에둘러 표현했다.
또 정상섭 의원의 보충질의에서는 “향기나는 정읍을 만들겠다는 시장의 방향성에 가축분뇨 악취로 힘들지 않도록 해 달라”고 꼬집고 주택공실 대책으로 사업시행시 도심 기존건물(노후아파트 등) 활용방안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김은주 의원은 “금액적 간극이 있겠지만 기업들이 집을 못 구한다는 것은 핑계다. 부영@이나 주공@ 등은 안 팔리고 있다. 상가 건물 등을 매입해 리모델링한다면 시에서 공실률을 줄이도록 도와야 한다. 신축만이 능사는 아니다. 정읍시와 시의회가 함께 노후주택에 대한 노력을 해 나가야 한다”고 집행부의 적극적인 행정을 주문했다.
또한 정상철 의원의 보충질의에서는 소관 국장을 상대로 “행정에서 해동호텔 부지라고 말한다. 하지만 노외주차장이다”이라고 명칭을 지적한 후 “과연 호텔이 지어지는가. 정읍시가 돕겠다는 국립공원구역 제척이 안 되면 어떻게 할 건가. 만에 하나 해제될 수도 있다. 빨라도 내후년이다. 어느 세월에 호텔이 지어져 관광객들을 받을 수 있는가. 과연 해동에서 건설할 수 있는지 자산규모에 의심이 들기도 한다”고 송곳 질문을 이어갔다.
이러면서 김은주 의원은 “해동쪽에서 확보한 현 부지내 하도록 시에서 협의하라. 부동산 투기 의혹도 받고 있는데 언제 사업주가 정읍을 위해 봉사와 헌신하는지 기다릴 수는 없는 일 아닌가. 무슨 의지를 보여줘야 기다릴 것 아닌가. 현실성있게 지금 부지로 협의해 보시기 바란다. 이 문제를 깔끔하게 끝내 달라. 호텔이 지어지도록”이라고 내장산관광호텔을 본래 목적에 맞게 호텔의 규모가 작더라도 사업방향을 전환,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