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발생한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정읍시 소성면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지역사회의 발 빠른 움직임이 시작됐다.
소성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일 면사무소 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피해 가구를 위한 조립식 주택 지원·환경 개선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예기치 못한 산불로 큰 피해를 본 이재민 가구의 주거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소집됐다. 협의체 위원들은 조립식 주택 지원 대상과 지원 범위, 설치 절차 등을 심도 있게 검토했으며 피해 지역 주변 환경 정비 작업 계획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위원들은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심리적 안정을 되찾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조립식 주택 지원 사업을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또 화마가 할퀴고 간 피해 지역 주변을 정비하여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데도 힘쓰기로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경영 민간위원장은 “협의체 위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긴급한 위기에 처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돌아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며 “무엇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준석 면장은 “이번 산불로 큰 실의에 빠진 이재민들에게 조립식 주택 지원과 환경 개선 사업이 조금이나마 위로와 힘이 되길 바란다”면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는 한편 앞으로도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긴밀히 협력해 이웃 사랑 실천과 복지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